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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 60~64세 저소득층 임플란트 지원<제공=합천군> |
군은 4월 30일, 치과 진료비 부담으로 치료를 미뤄온 군민을 위해 해당 사업을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군에 주소를 둔 ▲의료급여 수급자, ▲차상위 경감자, ▲저소득 위기가구, ▲건강보험료 하위 50% 납부자다.
1인당 최대 2개 임플란트 시술에 대해 70만~100만 원까지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은 예산 소진 시까지 연중 가능하며, 군 보건소 또는 보건지소에 직접 방문해 구강검진 및 상담을 받은 후, 관내 희망 치과에서 시술받을 수 있다.
군은 2023년부터 2024년까지 총 48명 대상자에게 91개 임플란트 시술비를 지원했고, 현재도 10명이 진료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김선둘 건강관리과장은 "군민의 의료비 부담을 덜고 구강 건강 회복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시술 단가 상승, 인구 고령화 속도 등을 고려할 때, 사업 예산 지속 가능성과 수요 예측 체계는 보다 정교하게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또한 '직접 방문 신청' 방식은 교통 취약지 거주자, 독거노인, 거동 불편자에게는 진입 장벽이 될 수 있다.
온라인 신청 또는 행정복지센터 연계 접수 등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지원은 확대됐지만, 이용자 접근성과 지역 의료기관 간 협업 체계까지 고려한 실행력 있는 설계가 뒤따라야 한다.
치아만큼이나, 정책도 제자리에 잘 심어야 한다.
합천=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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