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천령문화제 SNS 인증 이벤트 진행

  • 전국
  • 부산/영남

함양군, 천령문화제 SNS 인증 이벤트 진행

가족사진엔 웃음 담았지만, 정책엔 허점도 보인다

  • 승인 2025-05-02 11:13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함양군청
함양군청 전경<제공=함양군>
경남 함양군이 제64회 천령문화제 기간 관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SNS 인증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는 5월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진행되며, 지정 관광지 2곳 이상에서 가족사진을 찍어 개인 SNS에 당일 게시하면 함양사랑상품권이 지급된다.

참여 대상은 주소지가 함양군 외 지역인 관광객이며, 2대 가족은 2만 원, 3대 가족은 3만 원의 상품권을 현장에서 받을 수 있다.

관광지는 상림공원, 개평마을, 서암정사 등 6개소로 제한되며, 행사장 내 부스에서 신분증과 게시물을 제시해야 한다.

군은 이번 이벤트가 가족 단위 관광을 유도하고 지역 상권에도 긍정적 파급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행사 기간 5일, 예산 2만~3만 원 한정 선착순 지급 구조로 인해 실질적 유입 효과나 소비 전환 성과는 제한적일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또한 SNS 이용이 익숙하지 않은 중장년층 관광객, 지역 내 단체 관광객, 비동반 가족 구성원 등은 자연스럽게 참여에서 배제될 수 있다.

'가족'과 'SNS'라는 이중 조건이 외려 접근성을 좁히고 있다는 비판도 있다.

일회성 인증에 그치는 구조로는 관광지의 지속 홍보 효과나 지역 소비 연결이 불투명하다는 우려도 나온다.

관광 홍보라면 체험 연계, 설명 콘텐츠, 지속 노출 전략이 함께 설계돼야 정책 효과가 크다.

군은 SNS 게시 수, 방문지 분산도, 소비 데이터 등을 집계하고, 이벤트 효과 분석까지 포함해 다음 정책으로 연결하는 체계가 필요하다.

인증보다 중요한 건, '다시 찾고 싶은 기억'을 만드는 일이다.
함양=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교육행정 몰리고 시설직은 주춤…교육청 공채 경쟁률 '온도차'
  2. 아산시 어의정로 교차점 광장 준공
  3. 나라를 위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4. 판사 낭독 착오로 ‘징역 8년→8개월’… 144억 전세사기범 항소심서 다시 징역 8년
  5. 대전시 ‘시장임기 일치조례’ 첫 적용 임박 논란 증폭
  1. 하지(夏至)맞은 주말농장 ‘구슬땀’
  2. 6·3 지방선거 기간 대전·세종 장애인 투표 과정서 혼선
  3. aT-한국수출입은행, K-푸드 수출 확대 공조
  4. 1조2천억 필수의료 특별회계 곧 시행…"우선순위 논의 시민협의체 필요"
  5. 생활고 이유 대전서 초등생 딸 살해하려 한 부부… 검찰 징역 12년 구형

헤드라인 뉴스


[다시 온통대전 성공조건은] 골목경제 구세주 vs 포퓰리즘

[다시 온통대전 성공조건은] 골목경제 구세주 vs 포퓰리즘

벼랑 끝에 몰린 골목경제를 구하기 위한 특효약인가. 아니면 현금성 지원에 의존한 포퓰리즘(populism)인가. 허태정 대전시장 당선인 1호 공약 온통대전 2.0을 두고서 나오는 말이다. 민선 7기를 이끌었던 그는 당시 트레이드마크인 온통대전을 4년 만에 다시 꺼내들었다. 코로나19 시기 지역 소비를 견인했던 지역화폐로 대전 경제를 회생시키겠다는 것이다. 민선 9기 출범을 앞두고 이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 먼저 온통대전이 지역 내 소비 확대와 소상공인 매출 증대로 지역 경제 선순환을 견인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수백억 원 혈세..

민선9기 대전시 인수위 "파산 위기 대전시, 강력한 긴축재정 불가피"
민선9기 대전시 인수위 "파산 위기 대전시, 강력한 긴축재정 불가피"

박정현 민선 9기 대전광역시장직 인수위원회 위원장은 22일 "대전시 재정이 사실상 '파산'위기에 직면해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옛 충남도청사에 마련된 인수위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선 8기 시정에 대한 업무보고 검토 결과를 전하며 이같이 밝혔다. 인수위는 대전시 재정을 사실상 '부도' 및 '파산'으로 진단했다. 박 위원장은 "세입이 감소하는 악조건에서도 무리한 사업들을 강행해 지방채를 급증시켰고, 2022년 말 약 1조원이었던 채무는 2025년 말 1조 5800억원으로 크게 늘었다"면서 "계획..

7월 충청권 2700여 세대 집들이… `도안 우미린 트리쉐이드` 1754세대
7월 충청권 2700여 세대 집들이… '도안 우미린 트리쉐이드' 1754세대

하반기가 시작되는 7월 충청권에서는 2700여 세대가 집들이에 나설 전망이다. 22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7월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1만4106세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1만3505세대) 대비 4.5% 증가한 규모로, 올해 월평균 입주 물량(1만 4913세대)과 유사한 수준이다. 충청권에선 2705세대가 입주한다. 이는 전국 입주 물량 중 19.1%에 해당한다. 지역별로는 대전이 1754세대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유성구 용계동 '도안 우미린 트리쉐이드'가 입주를 시작하는데, 이는 지방 입주 물량 중 가장 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폐현수막의 변신은 ‘무죄’ 폐현수막의 변신은 ‘무죄’

  • 우송대 응급구조학과 학생들, ‘실무능력 UP’ 우송대 응급구조학과 학생들, ‘실무능력 UP’

  • 민선 9기 대전시장직 인수위 기자회견 민선 9기 대전시장직 인수위 기자회견

  • 하지(夏至)맞은 주말농장 ‘구슬땀’ 하지(夏至)맞은 주말농장 ‘구슬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