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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 2025년 청렴동아리 '청(淸)아림' 본격 출격<제공=거창군> |
'청아림'은 '맑다'는 뜻의 '청(淸)'과 거창의 옛 지명 '아림'을 합쳐 만든 이름으로, 세대와 직급을 넘어 자율적 청렴 실천을 장려하고자 구성됐다.
군은 총 65명의 회원을 구성해 청렴토론회, 캠페인, 워크숍 등을 운영하며 조직 내 청렴문화 확산을 꾀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청렴도 평가 결과 공유, 2025년 목표 설정, 동아리 운영 계획 등이 논의됐고, 회장과 부회장도 선출됐다.
회장으로 선출된 백옥화 주사는 "청렴은 태도이자 문화"라며, 실천 의지를 강조했다.
그러나 청렴 활동이 자율성만으로 조직 문화를 바꾸기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행사를 위한 행사, 교육을 위한 교육으로 전락할 경우 실효성은 낮아진다.
청렴 마일리지제, 자가학습 같은 제도도 정량적 운영에 그치면 내부 피로감만 키울 수 있다.
공직 청렴은 의지만큼 구조가 중요하다.
실천이 반복돼야 변화를 만들 수 있다.
청아림이 선언을 넘어 일상의 변화를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거창=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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