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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치앙마이, 문화예술 글로벌 교류로 지역발전 도모<제공=진주시> |
체결식은 진주시청 시민홀에서 열렸으며, 치앙마이주 주정부 관계자 12명이 참석해 양 도시 간 협력 의지를 확인했다.
이번 MOU는 유네스코 공예·민속예술 창의도시인 두 도시가 축제 콘텐츠를 바탕으로 문화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추진됐다.
진주논개제와 치앙마이 꽃 축제 등 지역 대표 행사를 연계한 국제 교류는 관광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을 계기로 진주시는 글로벌 문화도시로서 위상을 한층 높이게 됐다.
쏨차앗 와타나끌라 부의장은 "진주와의 협력이 매우 기쁘다"며 상호 문화 이해와 성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서로 닮은 두 도시가 함께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화답하며 실질적 협력을 강조했다.
교류단은 도민체전 개막식과 논개제 공연을 관람하고 진주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는 일정을 소화했다.
이번 교류가 일회성 상징에 그칠 경우, 실질적 협력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만큼 후속 프로그램 마련이 관건이다.
특히 문화예술 교류가 지속되기 위해서는 축제 참여를 넘어 제작·기획 단계까지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된다.
국제교류단 방문이 관광 일정 중심에 머물면 지역 간 문화 협력의 깊이를 확보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진정한 국제교류는 함께 보고 즐기는 것을 넘어, 함께 만들고 나누는 데서 시작된다.
진주=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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