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통영시 어린이·청소년 시내버스 100원 요금제 시행<제공=통영시> |
이번 정책은 6세부터 18세까지 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교통비 부담 경감과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성인을 위한 K-패스와 경남-통영형 패스 도입 일정에 맞춰 청소년 대상 정책도 병행 추진되는 것이다.
당초 계획된 Tongyeong-PASS는 보건복지부와의 사회보장제도 협의 지연으로 시행이 늦춰졌다.
이에 따라 통영시는 과도기적 대응 방안으로 100원 요금제를 먼저 도입하기로 했다.
이 요금제는 생년월일이 등록된 교통카드에만 적용되며, 현금이나 부모의 카드로는 혜택을 받을 수 없다.
초기 시행 과정에서 카드 인식 오류나 사용법 혼선에 따른 민원이 발생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요금 감면 외에도 노선 다양성, 배차 간격 등 실질적 편의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역 내 대중교통 이용률 자체가 낮은 현실에서 단일 요금정책만으로 변화가 일어날지는 미지수다.
이용 편의성, 접근성, 교육 현장과의 연계 등 복합적인 지원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이어진다.
장기적 효과를 위해선 제도 기반과 운영 주체 간 협력 체계를 어떻게 설계하느냐가 관건이다.
교통비를 낮추는 것만큼, 이동의 자유를 높이는 정책 설계가 더 절실하다.
통영=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