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와룡문화제, 역대 최대 23만 명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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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와룡문화제, 역대 최대 23만 명 모였다

전통과 미래를 아우른 '30주년 축제'

  • 승인 2025-05-06 12:26
  • 신문게재 2025-05-07 6면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푸드트럭
와룡문화제 푸드트럭<제공=사천시>
경남 사천시가 5월 1일부터 4일까지 개최한 '제27회 사천와룡문화제'가 23만여 명 방문객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사천방문의 해'와 시 통합 30주년을 기념해 시청 광장 일원에서 열렸다.

개막 전야제에는 유튜버 창현과 인기 가수들이 참여한 거리 노래방과 공연이 펼쳐졌고, 백지영·홍진영·노라조·박서진 등 무대가 연일 흥행을 이끌었다.

축제 기간 동안 가산오광대·마당극·트로트 경연 등 다양한 공연이 마련돼 관람객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어린이를 위한 '시간여행존'과 '우주여행존',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는 세대와 취향을 아우르며 체험형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

사천시의 역사와 문화를 주제로 한 프로그램은 전통을 알리는 동시에, 가족 중심 체험형 콘텐츠를 통해 문화축제의 본질을 지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축제를 통해 사천시는 문화도시로서의 비전을 확인했으며, 관광 콘텐츠와 지역 정체성의 조화를 모색했다.

다만, 관람객 수에 비해 행사장 접근성과 동선 관리가 다소 미흡했다는 지적도 있다.

특정 시간대에 집중된 인파로 인해 체험 공간 혼잡과 대기 시간 증가 문제가 발생했다는 시민 의견도 있었다.

교통 편의성이나 휴게시설 등 관람 환경에 대한 보완이 향후 과제로 제기된다.

문화관광도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콘텐츠 다양성과 더불어 관람의 질적 만족도도 병행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사천와룡문화제가 30년 역사를 넘어, 새로운 30년의 문화정체성을 품는 출발점이 되길 기대해본다.
사천=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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