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관광문화재단, '월간 남해'로 정기 여행시장에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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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관광문화재단, '월간 남해'로 정기 여행시장에 도전장

매달 떠나는 가족여행, 감동과 실효 사이

  • 승인 2025-05-07 10:45
  • 신문게재 2025-05-08 6면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1. ‘월간 남해’ 구독여행 상품 출시
'월간 남해' 구독여행 상품 출시<제공=남해군>
경남 남해군이 매달 한 번씩 아이와 함께 떠나는 체험형 구독여행 상품 '월간 남해'를 5월 7일 출시했다.

남해관광문화재단이 기획한 이번 상품은 5월부터 11월까지 총 7회 참여할 수 있는 정기 구독형 프로그램이다.

단순한 체험이 아닌, 지역 주민이 직접 기획·운영하는 '한정판 남해 경험'이라는 점이 차별점이다.

매월 계절성과 지역 특색을 반영해 손모내기(5월), 죽방렴 체험(6월), 서핑과 공예(7월), 도둑게 관찰과 별자리 보기(8월), 쿠킹클래스(9월), 생태탐험(10월), 역사투어(11월) 등으로 구성됐다.



모든 일정은 주말 반나절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가족 단위 관광객의 접근성을 높였다.

1인 기준 9만 원이라는 구독 가격에 7개 프로그램이 모두 포함되어 있어, 최대 68%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월간 남해'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남해로ON'에서 선착순 판매되며, 상세 정보는 온라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남해의 자연과 역사, 식문화, 생태를 고루 담아낸 콘텐츠는 가족 여행 수요에 최적화된 기획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모든 체험이 지역민 중심 운영으로 이뤄지는 만큼, 콘텐츠 품질의 일관성 확보가 중요한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가족 단위 여행객의 만족도는 체험 운영자의 전문성과 현장 대응 능력에 따라 좌우될 수 있다.

한편, 프로그램의 대부분이 야외활동으로 구성돼 있어 우천 시 대체 프로그램 마련 여부에 대한 명확한 안내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또한 월 단위 상품 특성상 일정 변경이 어려워 유연성이 낮다는 점은 소비자 선택 시 고려 요소가 될 수 있다.

재단 관계자는 "월간 남해는 단순한 여행이 아니라 지역 관광사업체가 직접 만든 로컬 콘텐츠를 매개로 관광객과 이어지는 연결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매월 새로운 남해를 가족과 함께 경험해보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기 여행이라는 실험, 남해의 진심이 어디까지 전달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남해=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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