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 공약이행률 68.2%

  • 전국
  • 부산/영남

창녕군 공약이행률 68.2%

현장은 움직이고 있지만, 속도와 깊이는 더 필요하다

  • 승인 2025-05-09 11:14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창녕군 2025년 상반기 공약이행평가단 회의1
창녕군 2025년 상반기 공약이행평가단 회의<제공=창녕군>
경남 창녕군이 지난 8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상반기 민선 8기 공약이행평가단 회의'를 열고 공약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5개 분야 55개 공약사업의 이행 현황을 살핀 뒤, 산토끼노래동산과 부곡온천 빛거리 등 주요 사업 현장을 직접 방문했다.



전체 공약 중 9개 사업이 완료됐고, 15개 사업은 이행 후 계속 추진 중이며, 31개 사업은 정상 추진 중으로, 이행률은 68.2%로 집계됐다.

현장 확인 결과, 물놀이터 조성, 경관조명 설치, 황톳길 조성 등 체험형 관광 기반 조성에 대한 구체적 진척이 확인됐다.



공약 이행은 전반적으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나, 단순한 이행 여부보다 체감 가능한 변화와 구체적 효과에 대한 평가 기준은 미비하다.

일부 사업은 가시적 진전에도 불구하고 지속 가능성이나 사후 운영 계획이 동반되지 않은 채 일회성 성과로 머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군은 7월까지 주요 관광 콘텐츠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공약 사업별 이행 과정에 대한 점검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김태홍 공약이행평가단장은 "군의 성실한 공약 이행 노력이 돋보인다"며 "공약사업들이 조속히 완료돼 군민이 실질적인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더욱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군은 성실한 이행 노력을 이어가고 있지만, 일부 사업은 군민 체감과의 거리나 지속적 성과 관리에 대한 보완도 요구된다.

성낙인 군수는 "모든 문제는 현장에서 답을 찾겠다"며 현장 중심의 행정과 투명한 공약 이행을 강조했다.

계획은 숫자로 설명되지만, 변화는 땅 위에서 체감된다.

행정이 보여주는 진심은 결국 발걸음이 닿은 만큼 드러나는 법이다.
창녕=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충남통합市 명칭논란 재점화…"지역 정체·상징성 부족"
  2. 대전 한우리·산호·개나리, 수정타운아파트 등 통합 재건축 준비 본격
  3. 대전 유성 엑스포아파트 지구지정 입안제안 신청 '사업 본격화'
  4. <속보>갑천 파크골프장 무단조성 현장에 잔디 식재 정황…고발에도 공사 강행
  5. 대전교육청 종합청렴도 2등급→ 3등급 하락… 충남교육청 4등급
  1. 경북도, 올 한해 도로. 철도 일 잘했다
  2. 이재석 신임 금융감독원 대전세종충남지원장 부임
  3. 주택산업연구원 "내년 집값 서울·수도권 상승 유지 및 지방 상승 전환"
  4. 대전세종범죄피해자지원센터, 김치와 쇠고기, 떡 나눔 봉사 실시
  5. 대전·충남 행정통합 속도...차기 교육감 선출은 어떻게 하나 '설왕설래'

헤드라인 뉴스


김태흠-이장우, 충남서 회동… 대전충남 행정통합 방안 논의

김태흠-이장우, 충남서 회동… 대전충남 행정통합 방안 논의

대전·충남 행정통합을 주도해온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이장우 대전시장이 만났다. 양 시도지사는 회동 목적에 대해 최근 순수하게 마련한 대전·충남행정통합 특별법안이 축소될 우려가 있어 법안의 순수한 취지가 유지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났다고 밝혔다. 가장 이슈가 된 대전·충남광역시장 출마에 대해선 김 지사는 "지금 중요한 것은 정치적인 부분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불출마 할 수도 있다 라고 한 부분에 대해선 지금도 생각은 같다"라고 말했다. 이장우 시장은 24일 충남도청을 방문, 김태흠 지사를 접견했다. 이 시장은 "김태흠..

정청래 "대전 충남 통합, 法통과 되면 한 달안에도 가능"
정청래 "대전 충남 통합, 法통과 되면 한 달안에도 가능"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24일 대전 충남 통합과 관련해 "충남 대전 통합은 여러 가지 행정 절차가 이미 진행되어 국회에서 법을 통과시키면 빠르면 한 달 안에도 가능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대전·충남 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서울특별시 못지 않은 특별시로 만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8일 대통령실에서 대전 충남 의원들과 오찬을 가진 자리에서 "내년 지방선거 때 통합단체장을 뽑자"고 제안한 것과 관련해 여당 차원에서 속도전을 다짐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기획] 백마강 물길 위에 다시 피어난 공예의 시간, 부여 규암마을 이야기
[기획] 백마강 물길 위에 다시 피어난 공예의 시간, 부여 규암마을 이야기

백마강을 휘감아 도는 물길 위로 백제대교가 놓여 있다. 그 아래, 수북정과 자온대가 강변을 내려다본다. 자온대는 머리만 살짝 내민 바위 형상이 마치 엿보는 듯하다 하여 '규암(窺岩)'이라는 지명이 붙었다. 이 바위 아래 자리 잡은 규암나루는 조선 후기부터 전라도와 서울을 잇는 금강 수운의 중심지였다. 강경장, 홍산장, 은산장 등 인근 장터의 물자들이 규암 나루를 통해 서울까지 올라갔고, 나루터 주변에는 수많은 상점과 상인들이 오고 가는 번화가였다. 그러나 1968년 백제대교가 개통하며 마을의 운명이 바뀌었다. 생활권이 부여읍으로 바..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 6·25 전사자 발굴유해 11위 국립대전현충원에 영면 6·25 전사자 발굴유해 11위 국립대전현충원에 영면

  •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 신나는 스케이트 신나는 스케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