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거창군 제6회 거창한 거창산양삼축제 개최<제공=거창군> |
이번 행사는 거창산양삼협회가 주관하며, 지역특화 임산물인 산양삼의 우수성을 알리고 판로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제1회 거창에 On 봄축제'의 일환으로 함께 열려, 더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형 프로그램이 마련될 예정이다.
산양삼 경매, 시식, OX 퀴즈, 담금주 만들기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겨냥한 참여 콘텐츠도 운영된다.
거창의 산양삼은 종묘가 아닌 씨앗 파종 방식으로 재배되며, 유기질이 풍부한 토양과 높은 게르마늄 함량 덕분에 품질 면에서 전국적 인정을 받고 있다.
지역 자연환경과 재배기술의 결합은 충분한 경쟁력을 갖춘 특산물로 평가받는다.
그러나 축제가 일회성 체험과 이미지 홍보에 머문다면 실질적인 시장 확대나 유통 성과로 연결되긴 어렵다.
지역 농가가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위해선 유통 구조와 사후 마케팅 전략에 대한 실질적 고민이 병행돼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박창구 거창산양삼협회 회장은 "이번 축제가 산양삼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구인모 군수는 "가정의 달을 맞아 건강한 기운을 거창에서 담아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산양삼이 몸에 좋다는 걸 다 알지만, 사게 만드는 건 결국 스토리다.
뿌리는 깊은데 유통은 얕다면, 그건 산속에서만 아는 비밀에 불과하다.
거창=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