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산양삼축제 연다

  • 전국
  • 부산/영남

거창군, 산양삼축제 연다

산에 심은 정성, 시장까지 닿을까

  • 승인 2025-05-09 11:14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거창군 제6회 거창한 거창산양삼축제 개최
거창군 제6회 거창한 거창산양삼축제 개최<제공=거창군>
경남 거창군이 5월 15일부터 18일까지 거창창포원 일원에서 '제6회 거창산양삼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거창산양삼협회가 주관하며, 지역특화 임산물인 산양삼의 우수성을 알리고 판로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제1회 거창에 On 봄축제'의 일환으로 함께 열려, 더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형 프로그램이 마련될 예정이다.

산양삼 경매, 시식, OX 퀴즈, 담금주 만들기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겨냥한 참여 콘텐츠도 운영된다.



거창의 산양삼은 종묘가 아닌 씨앗 파종 방식으로 재배되며, 유기질이 풍부한 토양과 높은 게르마늄 함량 덕분에 품질 면에서 전국적 인정을 받고 있다.

지역 자연환경과 재배기술의 결합은 충분한 경쟁력을 갖춘 특산물로 평가받는다.

그러나 축제가 일회성 체험과 이미지 홍보에 머문다면 실질적인 시장 확대나 유통 성과로 연결되긴 어렵다.

지역 농가가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위해선 유통 구조와 사후 마케팅 전략에 대한 실질적 고민이 병행돼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박창구 거창산양삼협회 회장은 "이번 축제가 산양삼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구인모 군수는 "가정의 달을 맞아 건강한 기운을 거창에서 담아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산양삼이 몸에 좋다는 걸 다 알지만, 사게 만드는 건 결국 스토리다.

뿌리는 깊은데 유통은 얕다면, 그건 산속에서만 아는 비밀에 불과하다.
거창=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주말 사우나에 쓰러진 60대 시민 심폐소생술 대전경찰관 '화제'
  2. [기획]3.4.5호선 계획으로 대전 교통 미래 대비한다
  3. 충청권 광역철도망 급물살… 대전·세종·충북 하나로 잇는다
  4. [사설] 이삿짐 싸던 해수부, 장관 사임 '날벼락'
  5. "성심당 대기줄 이제 실시간으로 확인해요"
  1. [세상보기]시한부 도시
  2.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3. [사이언스칼럼] 아쉬움
  4. 실패와 편견 딛고 환경보전 실천한 빛나는 얼굴들…"금강환경대상이 큰 원동력"
  5. [라이즈 현안 점검] 거점 라이즈센터 설립부터 불협화음 우려…"초광역화 촘촘한 구상 절실"

헤드라인 뉴스


‘도시 혈관’ 교통망 확충 총력… ‘일류도시 대전’ 밑그림

‘도시 혈관’ 교통망 확충 총력… ‘일류도시 대전’ 밑그림

민선 8기 대전시가 도시의 혈관인 교통망 확충에 집중하면서 균형발전과 미래 성장동력 기반 조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대전 대중교통의 혁신을 이끌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이 전 구간에서 공사를 하는 등 2028년 개통을 위해 순항하고 있다. 이와 함께 충청권 광역철도와 CTX(충청급행철도) 등 메가시티 조성의 기반이 될 광역교통망 구축도 속도를 내고 있다. 대전의 30여년 숙원 사업인 도시철도 2호선은 지난해 연말 착공식을 갖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도시철도 2..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2028년이면 대전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완공과 함께 교통 혁신을 통해 세계적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 도시로 성장할 전망이다. 11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은 지난해 12월 착공식을 개최하고,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7년까지 주요 구조물(지하차도, 교량 등) 및 도상콘크리트 시공을 완료하고, 2028년 상반기 중 궤도 부설 및 시스템(전기·신호·통신) 공사를 하고, 하반기에 철도종합시험 운행을 통해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내년 대전시 정부 예산안에 공사비로 1..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 풍성한 연말 공연 풍성한 연말 공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