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어버이날 위문행사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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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 어버이날 위문행사 펼쳐

꽃은 달아드렸지만, 제도는 안 보였다

  • 승인 2025-05-09 13:04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안병구 밀양시장, 어버이날 맞아 경로당 방문
안병구 밀양시장, 경로당 방문 및 장수마을 한마당 행사 참석<제공=밀양시>
경남 밀양시는 5월 8일 어버이날을 맞아 안병구 시장이 관내 주간보호시설과 경로당, 장수마을 행사를 잇따라 방문하며 어르신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고 밝혔다.

안 시장은 이날 데이케어센터, 세경아파트경로당, 임천경로당을 찾아 어르신들과 소통하고, 현장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어르신들의 건강과 복지에 관한 다양한 건의사항이 전달됐으며, 시는 향후 노인 복지 정책 수립에 이를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안 시장은 종합사회복지관 주최로 열린 '가곡동 장수마을 한마당' 행사에 참석해 90세 이상 장수 어르신들에게 카네이션을 달아드렸다.

행사에는 MG새마을금고 지역희망나눔재단이 후원으로 참여했고, 어르신과 지역주민들이 함께 어버이날의 의미를 나눴다.

정영민 종합사회복지관장은 "오늘 행사가 어르신들에게 행복한 기억이 되길 바라며, 마을 공동체 조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시는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과 세대 간 존중 문화 확산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일회성 위문 행사에 그치지 않고 고령화 대응 정책의 실질성과 연속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복지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제도 개선과 장기 요양·돌봄 수요에 대한 구체적인 지원책 없이, 상징적 방문만 반복된다면 전시행정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꽃은 하루지만, 노후는 평생이다.

어깨에 손을 얹는 행정보다 지팡이 하나를 더 보태는 정책이 필요하다.
밀양=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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