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발로 중앙아시아 4개국 여행

  • 사람들
  • 뉴스

두 발로 중앙아시아 4개국 여행

위전환 여행 작가
우즈베키스칸, 타지키스탄, 키르기스스탄, 카자흐스탄, 그리고 파미르고원 여행기 펴내다

  • 승인 2025-05-11 02:46
  • 수정 2025-05-28 09:54
  • 신문게재 2025-05-13 10면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9791139225051


'중앙아시아 여행을 위한 최고의 길라잡이' 책이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책을 읽고 여행하고 일상을 기록하며 성장하는 지구별 여행자인 위전환 여행 작가가 쓴 <두 발로 중앙아시아 4개국 여행>이 바로 그 화제의 책이다.

temp_1747010303498.-1166015693
위전환 작가는 86년 2월 공주사대를 졸업했고, 30년간 경기도에 있는 중고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쳤다.



충남 당진시에 있는 시내산 중고에서 1년 재직했고, 지금은 세종시 도담동에서 살고 있다. 공주 산성시장내 마음집교실에서 서화를 연구하며 연구생을 지도하고 있다.

중앙아시아 여행 정보가 자세히 담긴 적당한 여행 도서가 없어서 여행자들이 이 곳 여행을 하면서 SNS에 담긴 떠도는 정보에만 의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위전환 작가가 쓴 이 책은 중앙아시아 4개국을 실제로 여행하고서 기록한 여행 보고서 같은 책이기 때문에 최근의 생생한 정보가 담겨 있다.

팬데믹 이후 중앙아시아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부쩍 많아졌다. 이들은 누구나 한 번쯤 중앙아시아 여행을 하고 싶지만 이곳을 여행하기란 그렇게 쉽지만은 않다. 우리는 여행을 떠나기 전 언제 어디를 다녀올 것인지 고민하고 또 고민하게 된다. 인터넷과 SNS에는 많은 여행 정보들이 넘쳐 나지만 제대로 정리되어 있지 않아 막상 여행 계획을 세우려고 하면 참고하기가 힘들다. 이럴 때 필요한 책이 <두 발로 중앙아시아 4개국 여행>이다.

이 책은 위전환 저자가 33일간 중앙아시아 4개국을 직접 여행하며 배우고 느낀 노하우를 토대로 중앙아시아를 여행한다면 꼭 봐야 할 아름다운 명소, 먹거리, 숙소, 교통 이동 등을 현지 실정에 맞게 정리하여 소개해 주는 여행서다. 자유여행자를 비롯해 패키지 여행자에게도 많은 도움을 제공해 준다. 중앙아시아 4개국의 역사·문화적 명소들을 중심으로 현지인들의 삶을 가까이서 지켜볼 수 있는 내용들을 위주로 선정하여 담았고, 많은 내용을 실제 촬영한 사진들을 중심으로 소개하고 있다.

<두 발로 중앙아시아 4개국 여행>은 지금 이 순간, 중앙아시아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이 책은 중앙아시아 여행의 시작,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Tashkent), 말라 버린 바다 무이나크(Moynaq), 실크로드의 오아시스 히바(Khiva), 도시 전체가 박물관 부하라(Bukhara), 실크로드의 중심지 사마르칸트, 멀지만 아름다운 파미르고원 길, 중앙아시아의 알프스, 키르기스스탄(Kyrgyzstan), 대자연 속 예쁜 진주 콜사이 호수 국립 공원, 카자흐스탄의 심장 알마티(Almaty), Again Tashkent 등 10개 단락으로 나뉘어져 있다.

다.

위전환 작가는 “키르키스스탄을 다녀온 지인이 ‘중앙아시아는 아름다운 나라가 많다’고 말해 2024년 7월 11일부터 8월 12일까지 33일간, 중앙아시아 4개국을 여행했다”고 말했다. 그는 “중앙아시아는 아시아 핵심 지역으로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실크로드 중심이기도 하다”며 “중앙아시아란 우즈베키스탄, 타지키스탄, 키르기스스탄, 카자흐스탄, 투르크메니스탄 등 5개국을 말한다”고 설명했다.

53939965437.20250408092544
위 작가는 “실크로드의 흔적이 남아 있는 고성 히바, 부하라, 사마르칸트, 세계의 지붕이라는 파미르고원 길, 대자연의 예술 작품 레닌봉과 알라콜 패스 등 환상적인 풍경을 지닌 환상적인 이름들을 처음 만났다”고 전했다.

그는 “저는 중앙아시아 여행의 길잡이가 되고 싶다”며 “독자들이 자유여행을 하고 싶어도 막연한 두려움에 겁을 먹고 있다면 이 책을 읽고 가벼운 마음으로 여행을 떠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시간이 부족하다면 우즈베키스탄의 히바, 부하라만이라도 여행하기를 권한다”며 “수많은 길 위에 서서 세상을 보았어도 유독 마음에 남는 곳이 있는 것은 그 곳에서 경험한 사람들과 사건들이 오래 각인되기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책은 중앙아시아 여행을 꿈꾸는 사람에게 참고서(reference book)가 되기를 바라는 저의 정성이 스며 있다”며 “여행 중 느꼈던 디테일한 경험과 팁들을 꼼꼼하게 정리했다”고 소개했다.

위 작가는 “이번 여행기는 중앙아시아 4개국을 여행하며 미지의 세계에서 만난 33일간의 기록”이라며 “이곳에서 만난 순수하고 친절한 사람들과 대자연의 아름다움, 가슴을 설레게 했던 순간들을 하나하나 꼼꼼히 기록해서 책으로 엮었다”고 전했다.

위전환 작가는 또 “책의 마지막 장을 덮으며 당신도 중앙아시아 여행을 꿈꾸었으면 좋겠다”며 “이 책이 그 꿈의 다정한 안내서이자, 친절한 길잡이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삶의 자유와 행복을 찾아 책을 읽고, 여행을 하는 사람, 일상을 기록하며 아름다운 성장을 해 나가는 사람, 남은 생은 '해 보고 싶은 일'을 하며 삶이 우리에게 준 것들로 최고의 삶을 만들고 싶은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나태주 시인은 추천사에서 “여기 한 없이 부러운 한 여행자와 그 여행자의 기록이 있다”며 “그야말로 말로만 듣던 중앙아시아이고 그 곳에 있는 나라들에 대한 기록”이라고 말했다. 나 시인은 “위전환 선생님은 오랫동안 교직에 봉직하다가 퇴임한 분으로, 문화나 예술에 관심이 많은 분”이라며 “아마도 교직에서도 물러나고, 인생에서도 이제 후반부에 이르니 새로운 인생을 꿈꾸고 싶었나 보다”고 말했다. 나 시인은 또 “책을 읽어보시면 알겠지만 매우 섬세하고 꼼꼼한 여행의 기록”이라며 “누군가 이 책을 들고 저자가 다녀온 나라를 되짚어가더라도 매우 편안하게 찾아갈 수 있는 안내서”라고 전했다. 특히 “여기서도 저자의 성품과 특성이 잘 나타난다”며 “첫째는 교직에 오래 있었다는 것, 둘째는 예술이나 문화에 관심이 많고 식견이 높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나 시인은 “그러므로 이러한 책은 저자 본인에게만 의미 있는 책이 아니라 독자들에게도 수월찮게 의미 있는 책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김해시, 2026년 노인일자리 7275명 확대 모집
  2. 의정부시, 시민 김지민 씨 저소득층에 성금 100만 원 전달
  3. "철도 폐선은 곧 지역소멸, 대전서도 관심을" 일본 와카사철도 임원 찾아
  4. 전기차단·절연 없이 서두른 작업에 국정자원 화재…원장 등 10명 입건
  5. 30일 불꽃쇼 엑스포로 차량 전면통제
  1. <인사>대전시
  2. 대전을지대병원, 바른성장지원사업 연말 보고회 개최
  3. 충남대-대전시 등 10개 기관, ‘반려동물 산업 인재 양성 업무협약’
  4. 김태흠 충남지사, 천안아산 돔구장 건립 필요성·추진 의지 거듭 강조
  5. 대전시 제2기 지방시대위원회 출범

헤드라인 뉴스


누리호 4차 발사 성공… 민간주도 우주시대 첫발

누리호 4차 발사 성공… 민간주도 우주시대 첫발

27일 오전 우주로 날아간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4차 발사가 성공하며 뉴스페이스 시대 개막을 알렸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오전 2시 40분 누리호 4차 발사 결과 브리핑을 통해 발사 결과를 직접 발표했다. 배 부총리는 "누리호 4차가 성공했다"며 "오전 1시 13분 고흥 나로우주센터서 발사된 누리호가 고도 601.3㎞ 궤도 속도 7.56㎞/s, 경사각 97.75도로 태양 동기 궤도에 성공적으로 진입했으며 탑재된 차세대중형위성 3호와 12기의 큐브 위성이 모두 성공적으로 분리돼 궤도에 안착했고 남극 세종기..

원/달러 환율에 발목…한은 금통위, 기준금리 2.50% 동결
원/달러 환율에 발목…한은 금통위, 기준금리 2.50% 동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27일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2.50%로 동결했다. 1470원대를 넘나들며 1500원대를 위협하는 원·달러 환율의 불안정성이 금리 인하 결정의 발목을 잡았다. 한은 금통위는 이날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2.50%로 유지했다. 금통위는 올해 2월과 5월에 기준금리를 두 차례 인하하며 지난해 10월부터 완화 기조를 이어갔다. 다만, 하반기부터는 인하 결정을 멈추고 7·8·10·11월 네 차례 연속 금리를 동결했다. 이달 금리 동결 결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건 원·달러 환율이다...

이번엔 반려동물 간식… 바이오 효소 들어간 꿈돌이 닥터몽몽 출시
이번엔 반려동물 간식… 바이오 효소 들어간 꿈돌이 닥터몽몽 출시

대전시는 26일 시청 응접실에서 대전관광공사, ㈜인섹트바이오텍과 함께 '꿈돌이 닥터몽몽' 출시를 위한 공동브랜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캐릭터 중심의 제품을 넘어 지역 재료·스토리·생산기반을 더 촘촘히 담아야 한다는 취지로 대전의 과학·바이오 정체성을 상품에 직접 반영하려는 시도다. 이번에 출시 준비 중인 '꿈돌이 닥터몽몽'은 인섹트바이오텍의 연구 포트폴리오로 알려진 자연 유래 단백질분해효소(아라자임) 등 바이오 효소 기술을 반려동물 간식 제조공정 단계에 적용해 기호성과 식감 등 기본 품질을 고도화한 것이 특징이다. 인섹..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채비 ‘완료’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채비 ‘완료’

  • 가을비와 바람에 떨어진 낙엽 가을비와 바람에 떨어진 낙엽

  •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행복한 시간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행복한 시간

  • 대전시의회 방문한 호치민시 인민회의 대표단 대전시의회 방문한 호치민시 인민회의 대표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