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 만의 감격! 충주시, 도민체전 왕좌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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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만의 감격! 충주시, 도민체전 왕좌 탈환

육상 3연패에 약세 종목 반란까지…청주·진천 제치고 우승
기존 틀 깬 '시민 중심 혁신 체전'으로 새 역사 쓰다

  • 승인 2025-05-11 09:20
  • 홍주표 기자홍주표 기자
250512 충북도민체전 성료(종합우승시상)1
제64회 충북도민체육대회 종합우승 시상식.
충주시가 13년 만에 개최한 제64회 충북도민체육대회에서 개최지의 위상을 당당히 지켜냈다.

26개 종목에서 펼쳐진 열띤 승부 끝에 충주시는 2024년 3위에서 두 계단 상승해 종합우승을 차지했으며, 역대 최대 규모의 관람객과 혁신적인 운영 방식으로 체육대회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더 가까이 충주에서, 하나 되는 충북도민'이라는 슬로건 아래 5월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진행된 이번 대회에는 도내 11개 시·군에서 50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기량을 겨뤘다.

특히 개회식에는 역대 최대인 2만 5000명의 관람객이 운집해 체전의 열기를 고조시켰다.

개최지 충주시는 이번 대회에서 종합우승이라는 값진 성과를 거뒀다.

특히 전통적 강세 종목인 육상에서 3연패를 달성했을 뿐 아니라 탁구, 유도, 배드민턴 등에서도 강세를 보였다.

더불어 볼링·그라운드 골프 1위, 소프트테니스 2위 등 약세로 평가받던 종목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며 청주시와 진천군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기존의 틀을 깬 시민 중심의 혁신 체전'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충주시는 지루하다는 지적이 많았던 기존 주제공연을 과감히 생략하고, 대신 1000명의 시민합창단을 무대에 올려 시민 참여형 행사로 전환했다.

또 전국 최초로 어린이들이 '숲의 요정'이 되어 '시민의 숲'에서 성화 채화를 진행함으로써 충주의 자연 친화적 정체성과 미래 가치를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대회 운영에는 360명의 공무원, 430명의 자원봉사자 등 총 1700여 명의 인력이 투입돼 안전하고 체계적인 진행을 이끌었다.

멀티미디어 쇼와 불꽃놀이, 가수 박서진·박지현의 축하공연, 다채로운 체험 행사 등 풍성한 부대 프로그램도 펼쳐져 선수단과 관람객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윤현우 충청북도체육회장은 "충주시민들의 열정이 묻어나는 대회였으며, 이번 체전이 충북 체육의 도약과 도민 통합의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평가했다.

진용섭 충주시체육회장은 "모든 시민과 관계자들의 협조에 감사드리며, 이번 대회가 체육 발전과 도민 화합의 이정표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이번 체전이 165만 도민의 화합의 장이 됐으며, 성공적 대회를 위해 힘써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학생부 성적에서는 청주시가 우승을 차지했고, 성취상은 충주시가 받았다.

모범선수단 분야에서 화합상은 제천시와 음성군, 질서상은 영동군과 증평군, 우정상은 보은군과 괴산군이 수상했다.

모범종목단체상은 충청북도게이트볼협회와 충청북도 유도회가 받았다.

제65회 충북도민체육대회는 음성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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