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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마산시장, '달빛포도 야시장' 개장<제공=창원시> |
장소는 동마산시장 일원이며, 개장은 전통시장 활성화와 지역 상권 회복을 목적으로 추진됐다.
야시장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운영되며, 5월 31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운영 기간 동안 시장 상인들이 직접 참여하는 포차존, 공예 체험존, 이벤트존 등 테마 공간이 조성돼 방문객의 체류를 유도한다.
시는 야간 소비 프로그램을 통해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주민들에게는 문화와 먹거리를 함께 제공할 공간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동행세일'과 연계된 행사 구성을 통해 전국적인 소비 촉진 효과도 함께 노리고 있다.
하지만 해당 야시장이 단기 이벤트에 그칠 경우, 상인 소득 증대나 상권 회복이라는 목표 달성이 제한적일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야시장 운영 외 시간대에도 방문객을 유도할 수 있는 장기적 대책은 아직 드러나지 않았다.
조영완 창원시 경제일자리국장은 "시장 분위기 반전과 주민 문화 공간 마련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다만, 상인회의 자발적 운영 노력만으로 실질적 성과를 끌어내기에는 행정적 지원의 지속성 여부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빛나는 저녁은 잠깐이지만, 시장의 온기를 지키는 일은 오랜 노력이 필요하다.
창원=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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