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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회복재단은 충남 아산 음봉면에 마련한 환수문화유산박물관을 5월 24일 개관한다. |
2017년에 대한민국 국회 법인 재단으로 등록하면서 활동을 시작한 문화유산회복재단은 재외동포와 외국인 등이 기증하는 등 환수한 유물을 전시하는 환수문화유산기념박물관을 아산시 음봉면 HB페이퍼 부지를 활용해 조성했다고 밝혔다. 환수 박물관에는 환수한 유물 200여 점을 포함해 정규홍 학술위원이 기증한 고서와 자료, 민속품 등 1000여 점을 전시한다. 환수유물 전시실을 비롯해 한국 문화유산을 소장하고 있는 외국 박물관 등의 도록, 정규홍 자료관, 우리가 본 별자리, 한국해와 독도가 소개된 고지도, 국외문화유산홍보관, 세계 민속인형과 풍물, 청소년 체험실과 아트 갤러리, 수장고 등으로 구성됐다.
환수문화유산기념박물관은 김경임 전 튀니지 대사를 명예 관장으로, 폴란드 한인회장 등을 역임한 남종석 월드옥타 상임감사를 관장으로 위촉했다. 또 청소년 교육 등을 위해 향후 국내 5곳 이상, 해외 10곳 이상에 조성할 것을 목적으로 문화유산회복재단 박물관회도 조직하고 초대 회장으로 박현만 HB페이퍼그룹 회장을 내정했다.
이상근 문화유산회복재단 이사장은 "앞으로 환수박물관은 국제박물관협회(ICOM)에 가입해 세계 총회 등에 참석해서 우리나라 문화유산의 원상회복을 촉구하고, 저개발국의 문화유산 반환 활동을 지원하는 등 공공외교 활동으로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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