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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군과 금강여울목길주민협의체는 5월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부리면 압수길 금강둔치에서 '작약꽃과 함께하는 금강여울목길 2025내발로축제'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작약꽃을 주제로 열리는 민간주도 마을단위 축제는 충남도에서 뿐만 아니라 금산이 처음이다.
축제가 열리는 부리면 압수는 '압수골(鴨秀-)'에서 지명이 유래한 것으로 겨울철에 기러기, 오리 등 철새가 모여드는 마을이라 해서 압수(鴨秀)·압수곡(鴨秀谷) 등으로 불려졌다고 한다.
지역 명칭 만큼이나 수려한 자연 경관을 자랑하는 곳이다.
'작약꽃 축제'는 금강여울목길 사업 중 하나로 기획됐다.
'떠나는 농촌에서 찾아오는 농촌'을 목표로 자연과 마을, 사람을 연결하는 의미가 담겼다.
이런 측면에서 축제는 4계절 테마가 있는 마을을 조명한다.
축제장 주무대 꽃밭에는 3만5000주의 작약꽃이 식재됐다.
주말 쯤 화려한 꽃망울을 터뜨리며 한 폭의 수채화 같은 장면을 연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축제 주체 측 김광주씨는 "주말농장으로 시작해 2023년 농촌체험휴양마을로 지정받고 스토리텔링 현장을 준비하게 됐다"며 "앞으로 4계절 테마가 있는 농촌체험 마을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작약꽃과 함께하는 금강여울목길 2025내발로축제'는 체험, 공연, 장터 무대로 꾸며졌다.
농특산물 장터에서는 다양한 먹거리와 함께 마을주민들이 직접 생산한 농산물을 구입 할 수 있다.
전통연날리기, 윷놀이, 카악, 카누 등 수상레저와 여울목트레킹, 대나무뗏목 체험은 가족단위 방문객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는 윤성밴드, 부리면 가수, 미리내통기타 가수, 풍물놀이 공연 등이 준비됐다.
5월의 신부를 연상케 하는 화려한 꽃의 유혹.
이번 주말 나들이 코스로 '작약꽃과 함께하는 금강여울목길 내발로 축제'는 어떨까.
금산=송오용 기자 ccms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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