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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한길리서치가 글로벌이코노믹 의뢰로 지난 11~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5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p)에 따르면, 충청권에서 이재명 후보가 50.9%의 지지율을 얻어 1위를 기록했다. 김문수 후보는 37.4%,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7.4%에 그쳤다.
이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2위 김 후보를 제친 것이다.
전국 단위 조사에서도 흐름은 비슷했다. 이재명 후보가 49.5%로 선두를 달렸고, 김문수 후보가 38.2%, 이준석 후보가 5.7%로 뒤를 이었다. 전국적으로는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이 아직 50%를 넘지 못했지만, 충청권은 호남을 제외하고 지지율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율에서도 민주당이 앞섰다. 충청권에서 민주당은 43.3%로 선두를 지켰고 국힘이 37.4%로 추격했다. 전국 단위에서는 민주당이 42.5%, 국힘이 36.8%였다. 정당 간 격차는 5%로 안팎으로, 오차범위 내에서 1위를 앞다투던 직전 같은 조사와는 달리 격차가 조금 벌어진 모습이다.
한국갤럽 조사에서도 이재명 후보의 우세가 확인됐다.
한국갤럽이 뉴스1 의뢰로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에게 "대선에 출마한 인물중 누가 대통령이 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에 이재명 후보가 51%를 얻어 절반을 넘겼다. 김문수 후보가 31%, 이준석 후보가 8%로 집계됐다.
국민의힘은 지난 주말 대선 후보 확정을 통한 컨벤션 효과와 전통적 보수층 결집을 기대했지만, 여론조사에서 눈에 띄는 반전은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길리서치 조사는 무선 ARS RDD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6.4%다.
한국갤럽 조사는 휴대전화(가상번호)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응답률은 18.9%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된다.
최화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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