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대선, 양당 대전시당 신경전… "추악한 정치공세 vs 국민 상대 정치선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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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대선, 양당 대전시당 신경전… "추악한 정치공세 vs 국민 상대 정치선동"

민주·국힘 시당, 주요 현안 놓고 논평 공방
대선 후보 발언·메시지 대응에도 당력 집중
첫 선대위 전체 회의 열어 선거전략 논의

  • 승인 2025-05-14 17:00
  • 신문게재 2025-05-15 3면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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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대통령선거를 20여일 앞둔 13일 대전도시철도 대전역 전광판 앞에서 대전시선관위 관계자들이 유권자의 관심을 높이고 투표참여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캠페인을 하고 있다. [사진=이성희 기자]
6·3 대선이 다가오면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대전시당이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민주당 대전시당은 14일 선대위 명의의 논평을 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향한 실질적 테러 위협에 대한 국민의힘의 파렴치한 정치 공세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논평에서 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의 방탄조끼 착용과 경호원 배치를 "모든 국민을 희롱하는 고도의 정치적 쇼이며 노이즈 마케팅으로 시선 끌기일 뿐"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이에 민주당 시당은 "이재명 후보는 2024년 1월 2일 부산 가덕도에서 흉기 테러로 생사의 갈림길에 섰던 바 있다"며 "경찰청에 공식적으로 7건의 암살·테러 신고가 접수됐고, 러시아산 저격 총 밀반입 제보까지 접수된 상황은 단순한 우려를 넘어 명백하고 중대한 위협"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현실적 테러 위협에 대비해 방탄복을 착용하고, 경호를 강화한 것은 상식적인 대응"이라며 "한 사람의 생사가 달린 문제임에도 국민의힘은 이를 조롱하고 비웃는 등 추악한 정치 공세를 벌이고 있다. 테러 위협을 정쟁화하는 파렴치한 행태를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국민의힘 시당은 이재명 후보의 '항공·방위·우주산업 정책 발표문'에 우주산업 클러스터 삼각 체제의 한 축인 대전이 빠진 점도 지적했다.

국민의힘 시당은 "이재명의 공약은 연구와 인재양성의 축인 대전은 없고, 사천과 고흥의 이야기만 가득한 팥 없는 찐빵"이라며 "시민들은 민주당의 정치력이 의심스럽다. 국민의힘은 김문수 후보와 함께 대전이 우주산업에서 소외되지 않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선거전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국민의힘 시당은 선거대책위원회를 꾸리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이상민 시당위원장이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았고, 공동선대위원장으론 각 당협위원장들이 활동한다. 당협위원장이 공석인 동구와 유성갑은 오관영 동구의장, 김동수 유성구의회 의장이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합류했다.

민주당 시당은 14일 첫 전체 회의를 열어 대선 승리를 위한 전략과 실천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인 박정현 시당위원장은 압도적인 득표 달성과 높은 투표율 확보를 위한 다양한 방식의 선거운동을 적극적으로 펼칠 것을 당부했다.

박정현 상임선대위원장은 "이번 대선은 내란 세력 척결, 대한민국의 회복과 성장, 그리고 광장의 요구 수렴이라는 세 가지 중대한 의미를 지닌다"며 "민주당의 모든 선거운동원들이 항상 겸손하고 경청하는 자세로 유권자에게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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