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복자기 가로수길, 초여름 대표 관광명소로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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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복자기 가로수길, 초여름 대표 관광명소로 인기

-산림청 선정 '2024 우수 관리 가로수길'… 특색 있는 경관과 접근성으로 주목-

  • 승인 2025-05-15 08:04
  • 수정 2025-05-15 14:55
  • 이정학 기자이정학 기자
보도 1) 단양 복자기 가로수길(3)
단양 복자기 가로수길
초여름의 푸르름이 더해지는 5월, 충북 단양군 단양읍 삼봉로를 따라 조성된 '복자기 가로수길'이 관광객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 가로수길은 특유의 둥근 수형과 선명한 초록 잎을 지닌 복자기나무가 줄지어 있어, 이국적인 분위기와 함께 산책로로서의 매력을 더하고 있다. 버섯을 닮은 독특한 형상은 마치 동화 속 길을 연상케 하며, 사진 촬영 명소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복자기 가로수길은 지난해 산림청이 선정한 '2024년 우수 관리 가로수길'에 포함돼 전국 6대 명품 가로수길 중 하나로 인정받았다. 올해 봄 진행된 정비를 통해 수형이 더욱 정돈되면서 방문객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초록 버섯 같다", "감성 사진 찍기 좋은 곳"이라는 반응이 이어지며 자연스럽게 입소문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MZ세대를 중심으로 인증사진 명소로 부상해, 단양의 새로운 포토존으로 자리잡고 있다.



보도 1) 단양 복자기 가로수길(1)
단양 복자기 가로수길
복자기길은 단양구경시장, 도담삼봉 등 주요 관광지와 가까워 동선상 접근성이 뛰어나며, 도심과 자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현장을 찾는 방문객들은 자연을 배경 삼아 산책을 즐기거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단양군은 복자기 가로수의 아름다움을 유지하기 위해 정기적인 가지치기, 병해충 방제, 영양제 주사, 토양 개선 등 체계적인 관리를 지속해오고 있다. 이러한 관리 노력은 경관 보전과 함께 관광자원으로서의 가치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복자기 가로수길은 단양을 대표하는 경관 자원으로서 타 지자체에서도 주목하는 사례"라며, "청량한 초여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지금, 복자기길을 걸으며 단양만의 특별한 매력을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단양=이정학 기자 hak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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