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다문화] 초여름의 손맛, 일본식 우메보시에 도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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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다문화] 초여름의 손맛, 일본식 우메보시에 도전해보세요!

  • 승인 2025-06-01 14:22
  • 신문게재 2024-11-24 2면
  • 충남다문화뉴스 기자충남다문화뉴스 기자
초여름의 손맛, 일본식 우메보시에 도전해보세요
5월, 초여름의 기운이 서서히 다가오는 이 계절이다. 일본에서는 6월이 되면 '우메보시(일본식 매실장아찌)'를 담그는 전통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우메보시는 일본의 대표적인 발효 저장식품으로, 매실을 소금에 절여 발효·숙성시킨 음식이다. 새콤하면서도 짭짤한 맛, 그리고 강한 보존력 덕분에 예로부터 여름철 반찬이나 도시락 재료로 사랑받아 왔다.

우메보시에 사용되는 매실은 보통 6월 초순부터 중순 사이에 수확된다. 단단하고 산미가 강한 청매는 매실주나 매실청에, 노랗게 익은 매실은 향과 단맛이 살아 있어 우메보시에 적합하다. 5월은 이러한 매실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기에 딱 좋은 시기이다.

우메보시에 빠질 수 없는 재료인 붉은 차조기는 선명한 붉은 색을 내줄 뿐 아니라, 항균 작용을 통해 보존성을 높여 준다. 또한 특유의 향은 식욕을 돋우고, 우메보시에 깊은 풍미를 더해준다.



우메보시 담그기 기본 과정은 이하와 같아. 1. 매실을 깨끗이 씻고 물기를 닦은 후, 꼭지를 제거한다. 2. 소금과 매실을 번갈아 용기에 담고, 무거운 돌이나 물병으로 눌러준다. 3. 며칠 후 매실즙(우메즈, 梅酢)이 올라오면, 붉은 차조기를 넣어 함께 절인다. 4. 약 한 달 후, 날씨가 맑은 날에 햇볕에 말리면 완성이다.

일본에서는 밥 위에 얹는 것뿐만 아니라, 삼각김밥 속, 우메차(따뜻한 차에 우메보시를 넣은 음료), 샐러드나 생선 요리의 양념 등 다양한 방식으로 즐긴다. 우메보시는 단순한 절임 음식이 아니라, 마음을 달래주는 위로의 음식이자 계절의 정서를 담은 소중한 식문화이다.
나오꼬(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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