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K-water 윤석대 사장이 전사 합동 홍수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K-water는 15일 윤석대 사장 주재로 충주댐에서 전국 20개 다목적댐 관리자 42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사 합동 홍수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날부터 본사 물관리 종합상황실을 중심으로 전국 33개 댐 운영부서가 상시 비상 대응체계에 돌입했다.
K-water는 극한 강우 상황을 가정한 실전형 모의훈련과 주요 시설물 점검도 병행하며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K-water는 다목적댐을 사전에 방류해 총 68.1억㎥의 물그릇을 확보했다.
이는 전년 대비 5.6억㎥이 증가한 수치로, 댐 설계 홍수조절용량(21.8억㎥)의 3.2배에 달한다.
전체 다목적댐 수위를 홍수기제한수위보다 평균 10m 정도 낮춤으로써 기후변화에 따른 집중호우에 대비하고 있다.
K-water는 국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과학적인 홍수조절을 위해 디지털트윈 등 첨단 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실시간 기상예보에 따른 홍수 영향권을 분석하고, 하류에 피해가 최소화되는 방류량을 도출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모의훈련이 실시된 충주댐은 1985년 준공된 남한강의 유일한 다목적댐으로, 한강수계 생활·공업용수의 약 42%를 공급하는 핵심 기반시설이다.
유역면적이 국내 최대 규모인 6,648㎢로, 소양강댐의 2.5배에 달한다.
윤석대 K-water 사장은 "평소 방식으로는 극한 기후에 대응하기 어려운 시대"라며 "가용 역량을 총동원해 홍수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키겠다"고 말했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