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군 비행장 소음피해 주민에 35억 보상

  • 전국
  • 충북

충주시, 군 비행장 소음피해 주민에 35억 보상

1만 2803명 대상…8월 말 계좌로 일괄 지급 예정

  • 승인 2025-05-18 09:02
  • 수정 2025-05-18 14:12
  • 홍주표 기자홍주표 기자
250519 충주시 군소음 피해 보상금(군소음 대책 심의위원회)2
군소음대책 심의위원회.
충주시가 공군 비행장 소음 피해를 입은 주민 1만 2803명에게 약 35억 원의 보상금을 8월 말 지급한다.

시는 16일 '2025년 제1회 군소음대책 심의위원회'를 개최해 2024년 소음대책지역 주민들의 보상금 신청을 최종 심의·의결했다.

보상 대상 지역은 공군 충주비행장 인근 금가면, 중앙탑면, 엄정면, 동량면, 소태면, 대소원면과 목행동, 달천동, 칠금금릉동 일부 지역이다.

이들 지역은 국방부가 2020년 소음 영향도에 따라 1·2·3종 소음대책지역으로 지정한 바 있다.



시는 2020년 11월 27일부터 매년 지역별 소음 등급에 따라 차등 보상을 해오고 있다.

특히 이번 지급 대상자에는 2023년 거주자뿐 아니라 이전연도 미신청자에 대한 소급 신청자도 포함됐다.

보상금 지급 절차는 5월 말까지 개인별 보상금 결정 통지서를 우편으로 발송하고, 보상금은 8월 말 계좌이체 방식으로 일괄 지급될 예정이다.

보상금 결정 통지에 이의가 있는 주민들은 7월 말까지 이의신청서를 접수할 수 있으며, 별도 심의 과정을 거쳐 연말에 추가 지급이 이뤄진다.

시 관계자는 "충주비행장 인근 주민들이 장기간 겪어온 소음피해에 대한 보상이 누락 없이 신속하게 지급될 수 있도록 철저를 기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 실질적이고 합리적인 보상 체계 마련을 위해 국방부에 지속적으로 제도 개선을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통령실 인사수석에 천안 출신 조성주 한국법령정보원장
  2.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두고 김태흠 지사-김선태 의원 '공방'
  3. [촘촘하고 행복한 충남형 늘봄교육] 학생에게 성장을, 학부모에겐 신뢰를… 저학년 맞춤형 늘봄
  4. '빈집 강제철거 0건' 충남도, 법 개정에 빈집정비 속도 오를까
  5. 보완수사 존폐 기로… 검찰청 폐지안에 대전지검 긴장
  1. 충남세종농협, 하반기 '채권관리 역량강화교육'
  2. 대전여성새로일하기센터 '하이브리드 회계&행정 사무원 과정' 일자리 협력망 회의
  3. 교수들도 수도권행…이공·자연계열 교원 지역대학 이탈 '심각'
  4. 배태민 KIRD 원장 취임 2주년 간담회 "교육 대상 대폭 확장 중"
  5. OECD 교육지표 엇갈린 평가… 교육부 "지출·여건 개선"-교총 "과밀·처우 열악"

헤드라인 뉴스


대전 바이오특화단지 지정 1년, 정부 예산은 아직?

대전 바이오특화단지 지정 1년, 정부 예산은 아직?

대전시가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로 지정된 지 1년이 지났지만, 사업은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예산 편성 과정에서 국비 확보에 실패해 발목이 잡힌 것이다. 10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산업부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특화단지로 지정되면서 글로벌 바이오 혁신신약 클러스터 도약 목표를 세웠다. 지정된 산업단지는 891만㎡로 4곳이다. 조성을 마친 신동·둔곡과 대덕, 조성 예정인 탑립·전민(2028년 예정)과 원촌(2030년 예정) 산단이다. 지정된 특화단지는 정부 R&D예산 우선 배정부터 산업단지..

코스피 역사상 최고치 경신…대전 상장기업도 `활약`
코스피 역사상 최고치 경신…대전 상장기업도 '활약'

코스피가 세제 개편안 불확실성 해소 기대감으로 장중 3317.77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닥 시장도 함께 들썩이는 상황으로, 국내 증시 훈풍 분위기와 함께 대전 상장사들의 성장세도 크게 두드러지고 있다. 이재명 정부 출범 100일째를 맞은 10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54.48포인트(1.67%) 오른 3314.53으로 장을 마감했다. 특히 이날 기존 장중 사상 최고점인 3316.08 찍으며 4년 2개월 만에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지수 상승 견인은 외국인이 이끌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조 37..

`성 비위` 논란부터 줄탈당까지...조국혁신당 위기 극복할까
'성 비위' 논란부터 줄탈당까지...조국혁신당 위기 극복할까

창당 이후 '성 비위' 논란에서 촉발된 내부 갈등으로 최대 위기를 맞이하고 있는 조국혁신당. 9월 11일 당무위원회를 통해 비상대책위원장에 추대될 조국 전 대표가 구원 투수로 나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갑년 세종시당위원장과 강미정 전 대변인 등의 탈당에 이어 중앙당 지도부가 지난 7일 총사퇴했음에도, 당장 세종시당 등 당내 정비는 숙제로 남겨져 있다. 세종시당 전 운영위원들은 지난 8일 중앙당 윤리위원회의 최근 결정 2건에 대한 재심 청구서를 제출했다. △김선민 대표 권한대행의 징계 청원 기각(사건번호 2025윤리16) △세종시당..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옷가게도 가을 준비 완료 옷가게도 가을 준비 완료

  • 사상 최고점 돌파한 코스피…‘장중 3317.77’ 사상 최고점 돌파한 코스피…‘장중 3317.77’

  • ‘올바른 손씻기로 식중독 예방해요’ ‘올바른 손씻기로 식중독 예방해요’

  • 전통시장 화재안전 집중조사 전통시장 화재안전 집중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