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고수대교, 야간 관광 명소로 떠오른다…경관분수 첫 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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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고수대교, 야간 관광 명소로 떠오른다…경관분수 첫 시연

-소백산철쭉제 기간 임시 가동…음악·조명 어우러진 분수쇼로 야경 콘텐츠 확대-

  • 승인 2025-05-18 09:30
  • 이정학 기자이정학 기자
보도 1) 고수대교 경관분수 시연 장면(1)
단양 고수대교 경관분수 시연 장면
내륙 관광의 중심지로 자리잡은 단양에 새로운 야간 명소가 등장한다. 단양군은 제41회 소백산철쭉제 기간인 5월 22일부터 25일까지 고수대교에 조성 중인 경관분수를 임시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번 임시 가동은 본격적인 정식 운영에 앞서 시스템 안정성과 콘텐츠를 점검하기 위한 시연으로, 축제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야경 볼거리를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 분수는 철쭉제 기간 매일 세 차례(회당 약 20분간) 음악과 조명이 어우러진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고수대교 경관분수는 교량 양측에 각각 140m씩, 총 280m 길이로 설치된 대형 분수 시설이다. 여기에 레이저, 프로젝터, 무빙라이트, 고음질 스피커 등 최첨단 장비가 더해져 화려한 시각·청각적 효과를 연출한다. LED 조명과 함께 다양한 형태의 물줄기가 조화를 이루며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시연에서는 국내외 유명 가수의 음악에 맞춰 미디어아트 형태의 분수쇼가 펼쳐지며, 무지개 분수, 꽃잎 분수, 날개 분수 등 다채로운 연출과 함께 교량 전체를 물의 벽으로 감싸는 대형 퍼포먼스가 포함돼 있다.



보도 1) 고수대교 경관분수 시연 장면(2)
단양 고수대교 경관분수 시연 장면
단양군은 이번 경관분수를 만천하스카이워크, 수변로 야경, 달맞이길 등 기존 야간 관광 콘텐츠와 연계해 머무는 관광, 체류형 관광의 기반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경관분수는 오는 8월 정식 운영에 들어가며, 매년 5월부터 10월까지 하루 3회(정오 12시, 오후 6시, 오후 8시) 가동될 예정이다. 다만, 시스템 점검을 위해 매주 월·화요일은 운영을 중단한다.

군 관계자는 "소백산 철쭉과 함께 어우러지는 고수대교 경관분수는 단양의 새로운 야간 관광 명소로 자리잡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체류형 관광 전환을 위한 문화·관광 인프라 확충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단양군은 이번 경관분수 설치를 비롯해 사계절 관광 콘텐츠 개발, 야간 관광 활성화 등을 통해 국내 대표 관광지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단양=이정학 기자 hak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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