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악산 인근 제천 남부권, 농촌협약사업 본격화…정주여건 대대적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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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악산 인근 제천 남부권, 농촌협약사업 본격화…정주여건 대대적 개선

-수산·덕산·한수면에 275억 투입…농촌공간 재구조화로 균형발전 기대-

  • 승인 2025-05-18 09:55
  • 수정 2025-05-18 14:09
  • 신문게재 2025-05-19 17면
  • 이정학 기자이정학 기자
제천시청 전경
제천시청 전경
제천시 수산면·덕산면·한수면 등 월악산 인근 3개 면 지역의 정주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시에 따르면 '월악재생활성화지역 농촌협약사업'이 올해부터 본격 추진된다.

이 사업은 2023년 공모를 통해 선정된 이후, 올해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총 275억 원(국비 171억 원 포함)이 투입된다. 제천시는 이 예산을 바탕으로 농촌 인구 감소와 고령화 등으로 침체된 지역의 공간을 재구조화하고, 정주 여건과 생활서비스를 대폭 개선할 계획이다.

'농촌협약'은 농촌공간 재구조화법에 따라 정부와 지자체가 공동의 정책 목표를 설정하고 협업을 통해 추진하는 새로운 형태의 공모사업이다. 단순한 예산지원에 그치지 않고, 지역 맞춤형 사업 설계와 실행까지 포괄하는 구조로 구성돼 있다.

제천시는 체계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농촌상생과 내에 농촌활성화팀과 농촌재생TF팀을 신설 및 재구성했다. 또한 기획 단계부터 세명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운영하는 통합중간지원본부와 지역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주민위원회를 구성해 주민 중심의 실행체계를 갖췄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사업은 시·군 간 경쟁이 치열했던 만큼 사전 준비에 심혈을 기울였다"며 "농림축산식품부와 충청북도와 긴밀히 협력해 다양한 연계사업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이번 농촌협약 선정은 농촌의 지속가능성 확보와 지역 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는 중요한 계기"라며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행복한 농촌 건설을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제천=이정학 기자 hak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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