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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장학회, 학생 422명에 장학금 5억 1250만 원 수여<제공=창원시> |
이날 행사에는 장금용 창원시장 권한대행과 김을순 창원시장학회 이사장, 장학생과 가족 등 22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는 680명의 신청자 가운데 총 422명이 선발됐으며, 장학금은 5억1250만 원 규모다.
대학 장학생은 현장에서 증서를 받았고, 고등학생은 학교를 통해 전달받는다.
지급 분야는 성적·면학·지역특화 등이며, 인당 50만~200만 원 장학금이 책정됐다.
특히 방산·물류 등 전략산업 분야 신입생을 대상으로 한 지역특화 장학금은 올해 처음 신설됐다.
그러나 수여 시기를 두고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통상 장학금은 연말 또는 학기 시작 전인 1~2월 지급이 일반적이다.
학기 중반의 수여는 실질적 교육비 지원이나 등록금 보완 효과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장학 제도의 진정한 목적이 '시기 적절한 학업 지원'에 있다면, 지금의 방식은 재검토가 필요하다.
격려의 메시지가 현실의 부담과 어긋날 때, 장학금은 형식적 의례로 전락할 수 있다.
학생의 시계는 미래를 향해 있고, 행정의 시계는 절차를 따라 흐른다.
그 두 시계가 어긋날 때, 도움은 기다림이 되고 만다.
창원=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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