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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석환 대표 |
일상의 변화와 깨어짐이 없는 소소한 지금의 삶을 생각한다. 젊었을 때, 유지는 쇠퇴라 생각했다. 더 배우고 모으고 쟁취하려고 앞만 보고 달렸다. 그 과정에서 잃어버린 것들이 많다. 순수한 동심, 함께 생활했던 친구들 그리고 부모님. 오열하는 유족을 바라보며 정신이 반짝 든다. 너무 빠른 이별에 무엇이 더 중요한가를 생각하게 한다. 나는 아직도 더 쟁취하고 앞만 보고 달리는 것 아닌가? 과거 잃어버린 것들 못지않게 소중한 사람과 것들을 또 잃고 후회하려 하는가? 이 평온하고 소소한 일상에 감사하며 유지해야 할 때 아닌가?
시골 내려가는 친구와 함께 빈소에서 일어났다. 상주가 배웅한다. 친구의 영정을 보며, "친구야 내일 또 올 게"라며 인사를 한다. 친구는 웃으며 "그래 내일 보자"라고 한다. 시간은 지나고 오늘은 잊히겠지. 그 어느 날, 내가 친구의 자리에 있을 때, 한 분 한 분 감사했다는 인사를 전하고 웃어 달라고 하고 싶다. /홍석환 대표(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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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바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