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어르신도 함께" 충주시 경로당, 여가문화로 활기

  • 전국
  • 충북

"100세 어르신도 함께" 충주시 경로당, 여가문화로 활기

경로당 300개소 대상 '경로당 여가문화 지원사업' 호응
전문강사 24명 매주 방문…치매 예방·삶의 질 향상 효과

  • 승인 2025-05-19 10:05
  • 수정 2025-05-19 14:21
  • 홍주표 기자홍주표 기자
(목행 행정경로당 퍼즐맞추기)
목행 행정경로당 어르신들이 퍼즐맞추기 치매 예방 프로그램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주시 전역 경로당에서 어르신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고 있다.

대한노인회 충주시지회가 지역 경로당 300곳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경로당 여가문화 지원사업'이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과 치매 예방에 실질적 효과를 보이며 큰 호응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19일 시에 따르면 2월부터 시작된 이번 사업은 건강·음악·미술·정보화 등 각 분야의 전문강사 24명이 매주 경로당을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노래 교실, 치매 인지체조, 컵 난타 등 다양한 형태의 프로그램을 통해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 생활과 치매 예방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신니면 숭선경로당에서는 100세 어르신이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해당 어르신은 농번기를 맞아 고추를 심고 밭일을 하는 바쁜 일상 속에서도 매주 경로당 여가문화 프로그램에 빠짐없이 참여하며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또 목행동 행정경로당의 경우 매주 30여 명의 어르신이 꾸준히 참여하고 있어 사업의 지속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수업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경로당에서 이웃 주민들과 함께 여가문화를 즐기니 더욱 재미있고 꾸준히 참여하게 되는 것 같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여가문화를 즐기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상희 대한노인회 충주시지회장은 "경로당이 활력 있는 여가문화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내년에도 더욱 알차고 유익한 프로그램을 보급해 어르신들의 치매 예방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한편 2025년 충주시 경로당 여가문화 사업은 분야별 위촉 강사 24명이 활동하며 12월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여가 제공을 넘어 지역사회의 고령화 문제에 대한 실질적 대안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김해시, '김해맛집' 82곳 지정 확대...지역 외식산업 경쟁력 강화
  2. 인천 남동구 장승백이 전통시장 새단장 본격화
  3. 환자 목부위 침 시술 한의사, 환자 척수손상 금고형 선고
  4. 대전서 교통사고로 올해 54명 사망…전년대비 2배 증가 대책 추진
  5. 인문정신 속의 정치와 리더십
  1. 고등학생 70% "고교학점제 선택에 학원·컨설팅 필요"… 미이수학생 낙인 인식도
  2. 대학 라이즈 사업 초광역 개편 가능성에 지역대학 기대·우려 공존
  3. 대전·충남 우수 법관 13명 공통점은? '경청·존중·공정' 키워드 3개
  4. [홍석환의 3분 경영] 가을 비
  5. 충남도의회, 인재개발원·충남도립대 행정사무감사 "시대 변화 따른 공무원 교육·대학 운영 정상화" 촉구

헤드라인 뉴스


지난해 충청권 수험생 37명 ‘학폭 이력’에 대입 불합격

지난해 충청권 수험생 37명 ‘학폭 이력’에 대입 불합격

지난해 충청권 10개 대학이 수시 전형에서 학교폭력 이력을 평가에 반영해 37명이 불합격한 것으로 조사 됐다. 2026학년도 대입 전형이 이뤄지는 올해 전국 대학이 학폭 사항을 필수적으로 확인해 탈락 사례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 된다. 18일 국회 교육위원회 김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과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4년제 국·공립, 사립대학 61곳이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내 학폭 처분 이력을 2025학년도 대입 전형 평가에 반영했다. 수시모집에서는 370명 중 272명(73.5%), 정시모집에서는 27명 중 26명(96.3%)..

대전시 국방·우주반도체 공급망 중심축 만든다
대전시 국방·우주반도체 공급망 중심축 만든다

K-방산 산업의 미래 경쟁력과 국가 안보를 위한 국방·우주반도체 개발 및 제조 생태계 구축에 대전시와 산학연이 뭉쳤다. 대전시와 KAIST,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화시스템, 대전테크노파크는 18일 시청에서 '국방·우주반도체 국내 공급망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 이광형 KAIST 총장, 방승찬 ETRI 원장, 손재일 한화시스템㈜ 대표, 김우연 대전테크노파크 원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국가 안보에 필수적인 국방·우주반도체 개발 및 제조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협약 기관들은..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 성황리 마무리… `풋살 기량 뽐냈다`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 성황리 마무리… '풋살 기량 뽐냈다'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11월 15~16일 이틀간 충남 청양공설운동장에는 선수들을 향한 환호와 응원으로 떠들썩했고, 전국에서 모인 풋살 동호인들은 신선한 가을 하늘 아래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맘껏 뽐냈다. 중도일보와 청양군체육회가 공동으로 주최·주관하고, 청양군과 청양군의회가 후원한 이번 대회엔 대전, 세종, 충남, 충북 등 충청권 4개 시도를 비롯해 서울, 경기, 대구, 경북, 전북 등 전국 각지에서 선수들과 가족, 지인, 연인 등 2500여 명이 참여해 대회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이날..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 추위와 독감 환자 급증에 다시 등장한 마스크 추위와 독감 환자 급증에 다시 등장한 마스크

  • 계절의 색 뽐내는 도심 계절의 색 뽐내는 도심

  • 교통사망사고 제로 대전 선포식 교통사망사고 제로 대전 선포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