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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행 행정경로당 어르신들이 퍼즐맞추기 치매 예방 프로그램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대한노인회 충주시지회가 지역 경로당 300개소를 대상으로 운영 중인 '경로당 여가문화 지원사업'이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과 치매 예방에 실질적 효과를 보이며 큰 호응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19일 시에 따르면 2월부터 시작된 이번 사업은 건강·음악·미술·정보화 등 각 분야의 전문강사 24명이 매주 경로당을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노래 교실, 치매 인지체조, 컵 난타 등 다양한 형태의 프로그램을 통해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 생활과 치매 예방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신니면 숭선경로당에서는 100세 어르신이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해당 어르신은 농번기를 맞아 고추를 심고 밭일을 하는 바쁜 일상 속에서도 매주 경로당 여가문화 프로그램에 빠짐없이 참여하며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또 목행동 행정경로당의 경우 매주 30여 명의 어르신이 꾸준히 참여하고 있어 사업의 지속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수업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경로당에서 이웃 주민들과 함께 여가문화를 즐기니 더욱 재미있고 꾸준히 참여하게 되는 것 같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여가문화를 즐기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상희 대한노인회 충주시지회장은 "경로당이 활력 있는 여가문화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내년에도 더욱 알차고 유익한 프로그램을 보급해 어르신들의 치매 예방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한편 2025년 충주시 경로당 여가문화 사업은 분야별 위촉 강사 24명이 활동하며 12월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여가 제공을 넘어 지역사회의 고령화 문제에 대한 실질적 대안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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