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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및 권역별 매매 상승 거래 비중. 사진=직방 제공. |
19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4월 전국 아파트 매매 상승거래 비중은 43.7%로 집계됐다. 상승거래 비중은 2024년 12월 41.4%를 시작으로 2025년 1월 41.8%, 2월 43.4%, 3월 44.5%로 4달 연속 증가하다가 하락 전환했다.
이 같은 감소는 수도권에서 두드러졌다. 수도권 상승거래 비중은 43.7%로 전달(45.4%)보다 1.7%포인트 줄어든 반면, 지방은 43.6%로 전달(43.5%)보다 0.1%포인트 증가했다. 수도권 부동산 시장에서 관망 기조가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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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월별 매매 거래량 및 상승거래 비중 추이. 사진=직방 제공. |
세부적으로 보면, 고운동이 83건으로 가장 많았고, 새롬동 66건, 도담동 63건, 다정동 63건, 중촌동 60건 순이었다. 새롬동 새뜸마을 7단지 84㎡는 5억 7000만 원에 거래돼 직전 평균 거래 가격(5억 1500만원)보다 11% 높게 거래됐다.
이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대통령실 세종 이전 등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평가다. 이에 따른 세종시 일대 실수요 및 투자 수요가 몰린 영향이 크다는 분석에서다. 여기에 세종시의 경우 거래가 위축되고 저점이라는 인식이 꾸준해 매수세 유입 증가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직방 관계자는 "전국 부동산 시장의 관망 기조 속 세종 등 일부 지역은 정책 기대나 개발 호재 등 개별 요인에 따른 반등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며 "성장 여력이나 투자 매력도가 뚜렷한 지역을 중심으로 대기 수요도 점진적으로 움직일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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