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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일보가 주관한 '전국직장인 밴드 대전'이 0시 축제 마지막 날인 16일 오후 7시 대전시 중구 우리들공원 특설무대에서 화려하게 열렸다. 이성희 기자 |
중도일보가 주관한 '전국직장인 밴드 대전'은 0시 축제 마지막 날인 16일 오후 7시 대전시 중구 우리들공원 특설무대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날 대회에는 3000여명의 관객들이 찾아 시원한 고음과 폭발적인 샤우팅, 강렬한 전자 사운드, 헤드뱅잉와 같은 멋진 퍼포먼스를 마음껏 즐겼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대회에는 대전은 물론 서울, 부산, 제주 등 전국에서 모인 12팀의 직장인 밴드팀이 참여해 뛰어난 가창력과 화려한 연주 실력을 뽐냈다. 격무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지친 직장인들에게 일상을 벗어날 특별한 하루를 만들기 위해 전국에서 모인 참가자들의 열정은 여름밤 열기를 더 뜨겁게 달궜다.
온라인 예선심사를 거쳐 선발된 12개의 직장인 참가팀들은 기성곡과 자작곡을 그들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한 공연을 선보였다.
이날 대회의 영예의 대상은 '달빛 아래 모인 6명의 음악 괴짜들'이라고 소개한 '루나틱 레벨5' 팀이 차지했다. 이들은 크라잉넛의 '좋지 아니한가'라는 곡으로 화려한 무대 퍼포먼스와 완성도 높은 연주로 심사위원과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최우수상은 소찬휘의 'Tears'를 들고나온 하드록 스웩으로 무장한 직장인 밴드 '데자뷰', 우수상은 밴드 '터치드(Touched)'는 대표곡 '하이라이트(Highlight)'를 부른 '카르텔'에 각각 돌아갔다.
제주에서 비행기를 타고 올라온 '단디밴드'는 뛰어난 무대매너로 이문세의 '붉은노을'을 선보여 인기상을 손에 넣었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국내 대표 락그룹 중 하나인 김경호 밴드가 한시간 가량 무대를 장식하면서, 참가자들은 물론 관객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2025 전국직장인 밴드 대전'는 지역 대표축제인 0시 축제 기간 함께 즐길 무대가 마련돼 큰 호응을 이끌어내며, 중부권을 넘어 대한민국 대표 대회가 되는 기틀을 마련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참가자들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등 전국에서 재능있는 직장인 밴드들이 대전 0시 축제에 모여 그동안의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낼 수 있게 돼 너무 기쁘다"면서 "대전이 0시 축제를 통해 '유잼도시'로 거듭나고 있는 만큼 참가자들은 물론 관객까지 모두가 즐거운 시간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은 "음악의 열정으로 가득한 직장인 밴드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선보인 기회"라면서 "막강한 실력을 갖춘 팀들이 경합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무대가 펼쳐졌다. 앞으로도 직장인과 아마추어 밴드들이 무대에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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