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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 전경./김해시 제공 |
앞서 진흥원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년 K-바이오헬스 지역센터 지원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김해를 거점으로 부산·울산·경남을 아우르는 동남권 바이오헬스 클러스터 조성을 목표로 한다.
진흥원은 미국 보스턴 바이오클러스터 모델을 벤치마킹해 지역 내 산·학·연·병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창업기업이 겪는 '데스밸리' 극복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 간 확장형 협력 모델을 통해 보건복지부의 바이오헬스 클러스터 육성전략과 연계하여 경남·부산·울산을 하나의 바이오헬스 권역으로 성장시키는 허브 역할을 수행한다.
지난 4월 18일부터 5월 2일까지 기업지원 참여기업을 모집하고 총 30개사 내외의 바이오헬스 기업을 최종 선정했다. 지원 대상은 창업 7년 미만의 유망 기업 또는 예비창업자로 선정된 기업은 약 8개월간 기술사업화 전주기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지원 내용은 아이디어 발굴, 시제품 제작, 제품 실증, 비임상·임상시험, GMP 인증 및 인허가 컨설팅, 해외 마케팅 등이다. 지역 의료기관(양산부산대병원, 김해복음병원, 김해한솔재활요양병원 등)과의 병원 연계를 통해 실증 기반을 강화할 방침이다.
향후 진흥원은 글로벌 진출 및 기술 교류 활성화를 위해 KOTRA와 협력을 통해 국내 기술 기반 50여 개 기업을 발굴해 내달 10일부터 12일까지 중국 쓰촨성 청두시에서 열리는 'Technology Create a Better Life Industry' 행사에 참가를 지원할 계획이다.
7월 3일부터 6일까지는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K-바이오헬스 지역센터 컨소시엄 연계 병원 구매 활성화 간담회를 개최해 몽골 현지 병원과의 기술 교류 및 한국 기업 제품 홍보를 추진할 계획이다.
11월에는 김해의생명축제와 대한의용생체공학회 추계학술대회를 연계 개최해 산·학·연·병의 의료기술을 홍보하고, 의생명·의료기기산업 관계자뿐 아니라 일반 시민들에게도 생활 속 건강 관리부터 미래 의료기술까지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김종욱 진흥원 원장은 "이번 사업은 수도권에 집중된 바이오헬스 산업의 균형 발전을 도모하고 김해를 동남권 바이오헬스의 거점 도시로 성장시키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진흥원이 보유한 인프라와 병원 네트워크를 연계해 기업의 기술사업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해=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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