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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지난주 열린 제38회 지용제 행사장 모습. |
올해는 '향수'로 대표되는 옥천의 이미지 강화를 위해 시인의 정원을 조성하고 나태주, 오은 시인 등을 초청해 정지용 시인의 모교인 휘문고등학교 학생들과 지역 청소년들이 함께하는 문학 교류 행사를 진행했다.
이와함께 ▲지용학당 ▲게릴라 시낭송 버스킹 ▲정지용 코스프레 퍼레이드 등 동적이고 색다른 문학 체험 프로그램과 ▲군민 한마음 노래자랑 ▲모더니즘 패션쇼 ▲충북도립교향악단 공연 등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을 펼쳐졌다.
정지용 국제문학포럼에는 일본, 중국, 미국 문학인과 유학생 등 20여 명이 참여해 '정지용 문학의 재발견과 확장'이라는 주제로 정지용 시 세계에 대한 열띤 토론을 펼쳤으며, 제24회 전국 정지용백일장에는 전국 각지의 청소년과 일반인 200여 명이 참가했다.
'제31회 지용 신인문학상 시상식'에서는 '빈 의자가 고운동에 웅크리고 있다'로 선정된 조정희(63)씨가 500만 원의 상금을, '제37회 정지용문학상 시상식'에서는 '작약과 공터'로 수상한 허연 시인(59)이 상패와 함께 2000만 원의 상금을 받았다.
황규철 옥천군수는 "문학을 사랑하는 많은 분들이 지용제를 찾아주신 덕분에, 더욱 내실 있고 풍성한 축제가 되었다"며 "정지용 시인의 문학 세계가 지역과 일상 속에 살아 숨 쉬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옥천=이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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