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사건사고] 대전서 리콜 대상 김치냉장고 불…태안서 카약 타던 30대 익수사고

  • 사회/교육
  • 사건/사고

[주말 사건사고] 대전서 리콜 대상 김치냉장고 불…태안서 카약 타던 30대 익수사고

대덕구 아파트서 김치냉장고 화재로 1명 대피
카약 타던 30대 남성 해상에 빠져 해경 긴급 구조
고속도로서 버스 대 버스 추돌로 9명 병원 이송

  • 승인 2025-05-25 12:48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집 내부 (1)
25일 오전 3시 55분께 대덕구 비래동의 한 아파트에서 리콜 대상 김치 냉장고에서 화재가 나 집 안에 있던 가재도구들이 타 122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사진=대덕소방서 제공)
주말 사이 대전에서 리콜(시정조치) 대상 김치냉장고에서 불이 나 거주자가 대피하고 충남 태안에서는 카약 운행 중 바다에 빠진 30대 남성이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25일 대전소방본부와 태안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55분께 대덕구 비래동의 한 아파트 세대에 있던 김치냉장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세대 거주자 1명이 대피했고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가재도구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122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불이 난 김치 냉장고는 2003년에 제조된 구형 모델로 이미 화재 위험으로 제조사에서 리콜을 공지한 제품인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냉장고 컴프레셔 전원 스위치 스파크로 인해 발화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김치냉장고
25일 오전 3시 55분께 대덕구 비래동의 한 아파트에서 리콜 대상 김치 냉장고에서 화재가 나 집 안에 있던 가재도구들이 타 122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사진=대덕소방서 제공)
같은 날 오전 7시 36분께 태안군 근흥면 가의도 인근 해상에서는 카약 운행 중 바다에 빠진 30대 남성 A씨가 구조됐다. A씨는 운항 중 미상의 물체에 부딪혀 카약이 침수돼 해상에 빠졌고, 주변에 있던 동료들이 해양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 신고를 접수한 태안해경은 신진파출소 연안 구조정을 현장에 급파해 20여 분만에 익수자를 구조했다.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구조 당시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있어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날인 24일에는 오후 4시 11분께 대덕구 신대동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277㎞ 지점에서 장의 버스가 앞서가던 고속버스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버스 탑승자 9명이 중·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정바름 기자 niya15@

clip20250525112935
25일 카약 익수자 구조하는 장면 (사진=태안해양경찰서)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서산을 비롯한 서해안 '물폭탄'… 서산 420㎜ 기록적 폭우
  2. 이상민,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 '재선출'
  3. 세종시 북부권 중심으로 비 피해...광암교 붕괴
  4. 천안교육지원청, 호우 특보 관련 비상대책회의 개최
  5. "위험경고 없었다" 금산 수난사고 주장 엇갈려
  1. 19일까지 충청권에 180㎜ 더 퍼붓는다…침수 피해 '주의'
  2. 새솔유치원, '북적북적 BOOK 페스티벌'로 독서 문화 선도
  3. [문예공론] 점심 사냥
  4. 8년간 재활용품 수집으로 모은 1천만원 기부한 86세 이형진 할아버지
  5. [아침을 여는 명언 캘리] 2025년 7월18일 금요일

헤드라인 뉴스


폭우 오후 다시 온다…19일 새벽까지 시간당 50㎜

폭우 오후 다시 온다…19일 새벽까지 시간당 50㎜

충남권 전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밤사이 강수가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우려했던 추가 침수 피해는 가까스로 피해갔다. 그러나 서해상에서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구름대가 점차 접근하는 중으로 오늘(18) 오후부터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예상돼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상태다. 18일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우려했던 강수는 밤사이 소강상태를 보이며 지역에 간헐적으로 비를 뿌렸다. 17일 오후 9시부터 18일 오전 8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서천 춘장대 30㎜, 연무 16㎜, 태안 14.5㎜, 부여 10.9㎜, 대전 정림 9..

제10회 대한민국 국제 관광박람회 18일부터 나흘간 개최
제10회 대한민국 국제 관광박람회 18일부터 나흘간 개최

올해로 10회를 맞은 대한민국 국제 관광박람회(KITS:Korea International Tourism Show)가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 7홀에서 열린다.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와 KITS조직위원회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전시산업원이 주관하는 이번 박람회는 국내외 관광업계 정보 제공의 장과 관광객 유치 도모를 위한 비즈니스의 장을 마련해 상호 교류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KITS는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역별 특색을 살린 여행 콘텐츠와 국제 관광도시 및 국가 홍보, 국내외 관광 콘텐츠 간 네트워..

[이슈현장] 꿀벌이 사라진다… 기후위기 속 대전양봉 위태
[이슈현장] 꿀벌이 사라진다… 기후위기 속 대전양봉 위태

우리에게 달콤한 꿀을 선사해주는 꿀벌은 작지만 든든한 농사꾼이기도 하다. 식탁에 자주 오르는 수박, 참외, 딸기 역시 꿀벌들의 노동 덕분에 먹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전 세계 식량 공급의 약 90%를 담당하는 100대 주요 농산물 중 71종은 꿀벌의 수분 작용에 의존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꿀벌들이 사라지고 있다. 기후변화와 '꿀벌응애'라는 외래종 진드기 등장에 따른 꿀벌 집단 폐사가 잦아지면서다. 전국적으로 '산소호흡기'를 들이밀듯 '꿀벌 살리자'라는 움직임이 일고 있으나 대전 지역 양봉..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위험한 하굣길 위험한 하굣길

  • 폭우에 대전 유등천 교량 통제 폭우에 대전 유등천 교량 통제

  • 민생회복 소비쿠폰 접수창구 준비 민생회복 소비쿠폰 접수창구 준비

  • 밤사이 내린 폭우에 충남지역 피해 속출 밤사이 내린 폭우에 충남지역 피해 속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