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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하수도 분야 비상대책반 소속 직원 등을 대상으로 진행된 우수기 대비 비상근무 사전교육 모습./김해시 제공 |
이번 종합대책에는 하수도 취약시설 점검, 침수 우려지역 집중관리, 수방장비 비축, 비상대책반 운영 등 실효성 있는 조치들이 포함됐다.
현재 시는 하수관로 1902.8km, 하수맨홀 3만2000여 개, 우·오수받이 14만여 개를 운영 중이다. 총 28개소의 배수펌프장은 시간당 1만431㎥의 배수 능력을 갖췄다. 엔진양수기, 수중펌프, 발전기, 간이 차수벽 등 다양한 수방장비도 사전 점검 및 정비를 마쳤다.
긴급 보수, 준설, 장비 대여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20개 이상의 민간 지원업체와 협력 체계도 구축하고 있으며 지역별 주요 침수우려지역 10개 구역에 대해서는 정밀 점검과 선제적 대응계획이 수립됐다.
시는 상습 침수구간에 우수받이 위치를 명확히 표시하는 표지판을 시범 설치해 집중호우 시 시민과 관계기관이 신속하게 이물질을 제거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34개의 침수지역 표지판과 265개의 우수받이 침수위치 표지판를 설치중에 있다.
하수과를 중심으로 호우시 종합상황 관리, 행정지원, BTL 관리, 하수처리장 관리, 배수펌프장 운영, 현장대응 등을 담당하는 6개반으로 구성된 비상대책반을 편성하고 총 110명의 공무원 및 관련 인력을 비상근무체계에 편입시켜 우수기 즉시 투입을 위한 사전교육을 시행 중이다.
호우주의보 발효시 에는 비상대책반이 주요 피해지역에 즉시 출동해 우수받이 이물질 제거, 배수펌프 가동, 피해 상황 보고 및 응급 복구 등의 조치를 신속히 이행하고 긴급 보수 및 준설업체와의 공조로 시민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침수 피해 발생 시 신속 대응을 위한 비상연락망을 구축하고 있으며 하수도 민원 접수 시 즉각 출동 가능한 근무조직을 운영 중이다. 침수지역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호우경보 발령 시 즉시 현장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대응체계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김해=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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