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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희 이천시장 |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과 국내 반도체 산업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는 가운데, 지자체 차원의 빠른 기업지원 대응이 주목받고 있다.
이천시 신둔면 비씨엔씨(주)는 2003년에 설립된 반도체 부품 전문 생산업체로 최근 생산능력 확충을 위해 공장 증설을 추진했으나 법적 규제 등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시는 2023년 4월부터 관련 부서 간 태스크포스(TF) 팀을 구성하고, 중앙정부에 지속적으로 규제 완화를 건의하는 등 행정지원을 본격화했다.
그 결과 약 2만 평 규모의 산업유통개발진흥지구(신둔면 소정리 98번지 일원, 69,799㎡, 건폐율 30%)가 지정되면서 관련 규제가 완화되었고 비씨엔씨(주)의 증설계획도 정상화됐다.
이번 산업유통개발진흥지구 지정은 같은 지구 내 위치한 ㈜일진콤텍, ㈜일진전자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이들 기업은 향후 공장 증설계획을 하고 있어 이번 지구 지정으로 건폐율 완화 등 시설확장과 투자 여건이 개선될 전망이다.
시는 관내 기업들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여러 차례 간담회 및 현장 방문을 통해 기업애로 사항을 듣고, 해결 방안을 꾸준히 모색한 노력의 결과가 지역 산업계의 애로사항 해소와 일자리 창출로 이어져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김경희 시장은 "반도체 생태계는 소재·부품·장비를 포함한 전방위적 지원이 필요하다"라며 "기업 현장 목소리를 반영해 제도적 유연성을 발휘하고 행정지원도 병행했다"라고 밝혔다. 이천=이인국 기자 ku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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