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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천과 동막천 합류 지점 '성남 두물길' |
'성남 두물길'은 성남을 가로지르는 두 물줄기로 탄천과 동막천이 만나는 지형적 특성을 반영해 붙여졌다.
동측 탄천 방향 출입구를 통해 입장하면 약 9미터 높이의 '아트담장' 조형물을 감상할 수 있으며, 어린이 숲놀이터, 소풍마당, 꽃대궐마당, 담빛쉼터 등을 지나 서측 동막천 출입구로 이어지는 산책을 조성했다.
특히 서측의 담빛쉼터에는 달빛과 별빛을 형상화한 야간경관 조명이 설치돼 벤치에 앉아 숲속의 고요함을 느끼며 야경을 즐길 수 있다.
시는 1997년 가동이 중단된 이후 방치된 구미동 옛 하수종말처리장 부지를 시민에게 개방하기 위해 지난해 '안전조치 디자인 개발 및 실시설계 용역'을 완료하고, 안전시설과 휴게시설 설치, 산책로 조성했다.
'성남 두물길'은 하절기(6~8월)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개방되며, 인근 공사 진행 상황에 따라 운영 시간이 변동될 수 있다. 주요 동선에는 안전펜스, 동작감지 센서, 태양광 감지 센서등, CCTV 등 다양한 안전시설이 설치되어 있다.
시는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구미동 옛 하수종말처리장 부지를 휴게·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해 세계적인 미술관 유치 등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7월에는 뮤직센터와 카페도 추가로 문을 열 예정이다.
신상진 시장은 "구미동 하수처리장 부지를 휴게·녹지 공간으로 임시 개방하여 본격적인 재생사업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며, "산책로 개방을 시작으로 뮤직센터 건립과 세계적 수준의 미술관 유치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해 문화가 공존하는 대표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성남=이인국 기자 ku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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