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옛 구미동 하수처리장 '성남 두물길' 조성 개방

  • 전국
  • 수도권

성남시, 옛 구미동 하수처리장 '성남 두물길' 조성 개방

  • 승인 2025-06-05 07:53
  • 이인국 기자이인국 기자
건축과-탄천과 동막천 합류 지점에 있는 성남 두물길 전경
탄천과 동막천 합류 지점 '성남 두물길'
성남시는 분당구 구미동 195번지 일원 옛 하수종말처리장 부지를 새롭게 탈바꿈해 13일 오후 4시 개장식과 함께 임시 개방한다.

'성남 두물길'은 성남을 가로지르는 두 물줄기로 탄천과 동막천이 만나는 지형적 특성을 반영해 붙여졌다.

동측 탄천 방향 출입구를 통해 입장하면 약 9미터 높이의 '아트담장' 조형물을 감상할 수 있으며, 어린이 숲놀이터, 소풍마당, 꽃대궐마당, 담빛쉼터 등을 지나 서측 동막천 출입구로 이어지는 산책을 조성했다.

특히 서측의 담빛쉼터에는 달빛과 별빛을 형상화한 야간경관 조명이 설치돼 벤치에 앉아 숲속의 고요함을 느끼며 야경을 즐길 수 있다.



시는 1997년 가동이 중단된 이후 방치된 구미동 옛 하수종말처리장 부지를 시민에게 개방하기 위해 지난해 '안전조치 디자인 개발 및 실시설계 용역'을 완료하고, 안전시설과 휴게시설 설치, 산책로 조성했다.

'성남 두물길'은 하절기(6~8월)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개방되며, 인근 공사 진행 상황에 따라 운영 시간이 변동될 수 있다. 주요 동선에는 안전펜스, 동작감지 센서, 태양광 감지 센서등, CCTV 등 다양한 안전시설이 설치되어 있다.

시는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구미동 옛 하수종말처리장 부지를 휴게·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해 세계적인 미술관 유치 등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7월에는 뮤직센터와 카페도 추가로 문을 열 예정이다.

신상진 시장은 "구미동 하수처리장 부지를 휴게·녹지 공간으로 임시 개방하여 본격적인 재생사업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며, "산책로 개방을 시작으로 뮤직센터 건립과 세계적 수준의 미술관 유치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해 문화가 공존하는 대표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성남=이인국 기자 kuk1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대 대전한방병원서 프랑스 의료인 연수 "한의학 접목한 의료할 것"
  2. "연내 특별법 통과 목표" 대전·충남 행정통합 협의체 재가동
  3. 세종시의회 행복위 '행정사무감사' 돌입...예산 편성 개선 초점
  4. 대전보훈병원, 호국보훈의달 입원환자에게 무궁화꽃을 가슴에
  5. ‘공공기관 시설물에 광고 전단지 안됩니다’
  1. 세종시교육청, 5-1생활권 각급학교 개교시기 변경
  2. 지앤씨골프 송경화 대표, 초록우산 그린리더클럽 위촉
  3. 세종충남대병원, 질병관리청과 신종감염병 대비 현장 간담회
  4. 세종시 '행정과 의정 활동' 균형 발전...시민단체가 견인
  5. 대전YWCA, 세계환경의 날 기념 캠페인

헤드라인 뉴스


"연내 특별법 통과 목표" 대전·충남 행정통합 협의체 재가동

"연내 특별법 통과 목표" 대전·충남 행정통합 협의체 재가동

대전충남 행정통합 민관협의체(이하 민간협의체)가 '제4차 전체회의'를 개최했다. 대선 이후 양 시·도 행정통합 추진방안과 공론화 전략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하기 위함이다. 5일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이번 회의는 대전·충남 행정통합의 당위성과 전략적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통합 추진에 대한 공동의 의지를 다졌다. 그동안 민관협의체는 '대한민국 경제과학 수도, 대전충남특별시'라는 비전 아래 인구 전국 3위, 지역내총생산 3위, 수출 2위의 경쟁력을 갖춘 특별시 조성을 목표로 통합의 토대를 꾸준히 마련해 왔다. 앞서 3월 '제..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38. 대전 유성구 노은3동 일대 카페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38. 대전 유성구 노은3동 일대 카페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충청 3선 강훈식 국회의원’ 이재명 대통령 초대 비서실장 임명
‘충청 3선 강훈식 국회의원’ 이재명 대통령 초대 비서실장 임명

이재명 대통령 초대 비서실장에 충남 아산 출생인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국회의원(3선·충남 아산시을)이 임명됐다. 이 대통령은 4일 오후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국무총리 후보자와 대통령 비서실장 등 새 정부 첫번째 인사를 직접 발표하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국무총리 후보자는 4선의 김민석(64년생) 국회의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로는 이종석(58년생) 전 통일부 장관이 지명됐다. 대통령 비서실장은 강훈식(73년생) 국회의원, 안보실장은 위성락(54년생) 국회의원(비례), 경호처장은 황인권(63년생) 전 육군 대장, 대변인은 강유정(75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공공기관 시설물에 광고 전단지 안됩니다’ ‘공공기관 시설물에 광고 전단지 안됩니다’

  • 대통령 당선 현수막 대통령 당선 현수막

  • ‘제21대 대선 끝’…철거되는 벽보 ‘제21대 대선 끝’…철거되는 벽보

  • 제21대 대선 개표 시작 제21대 대선 개표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