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 제70회 현충일 추념식 거행

보훈단체·국가유공자·시민 등 1000여 명 참석 호국영령 넋 기려

용인특례시 현충일 추념식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6일 처인구 김량장동 중앙공원 현충탑에서 제70회 현충일을 맞아 추념식이 거행됐다.

이날 추념식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을 비롯해 유진선 용인특례시의회 의장, 지역 국회의원과 시도의원, 보훈단체, 국가유공자, 시 공직자, 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추념식이 열린 김량장동 현충탑 일대는 6.25 전쟁이 발발한 직후인 1950년 7월 남하하는 인민군을 맞아 국군 제8연대 2대대가 기습작전을 펼쳐 인민군의 남침을 지연시켰던 '김량장 전투'가 펼쳐진 곳이다.

추념식은 오전 10시 정각 전국에서 울리는 사이렌에 맞춰 1분 동안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위한 묵념을 시작으로 헌화 및 분향, 추념사, 추모 공연, 현충일 노래 제창 순으로 이어졌다.

이상일 시장은 추념사를 통해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번영은 호국영웅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이 추념식이 단순한 기억의 자리가 아니라, 호국영웅의 숭고한 뜻을 우리가 물려받아 다시는 이 나라가 침탈당하지 않도록 각오와 대비를 잘해 더 좋은 나라로 만들어 나가는데 시민 모두가 다짐하고 실천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는 25일 오전 10시 6.25전쟁 제75주년, 정전협정 제72주년 행사가 용인시청 에이스홀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용인=이인국 기자 kuk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