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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청 전경./부산시 제공 |
이번 확대 시행을 통해 가정형 호스피스 전문병원이 의뢰한 생애말기 환자도 소득이나 재산에 상관없이 보호자가 없거나 돌봄공백이 발생하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가정형 호스피스 전문병원은 말기 환자 가정으로 완화의료팀(의사·간호사·사회복지사)이 방문해 의료 및 심리지원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병원을 말한다.
기존 시 호스피스완화케어센터가 의뢰한 생애말기 환자 외에 고신대학교복음병원, 부산보훈병원, 부산성모병원 등 가정형 호스피스 전문병원 3곳의 임종 간호 대상자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지난 3월부터 생애말기 환자의 일상생활 지원을 위해 전국 최초로 '생애말기안심돌봄 서비스'를 시행했다. 돌봄서비스, 임종 간호, 공영장례를 연계한 완성형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서비스 비용은 1시간에 최고 1만 7800원이며, 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등 중위소득 70% 이하의 경우 시가 요금을 전액 지원한다. 서비스는 1일 4시간씩 주 5일, 1개월간 지원되고 필요시 2개월(8주)간 연장할 수 있다.
정태기 시 사회복지국장은 "이번 서비스 확대가 사회적 관계망을 복원하고 따뜻한 공동체를 확산하는 데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모든 시민이 생애 말기까지 안심할 수 있는 돌봄 도시 '안녕한 부산'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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