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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구미동 195번지 문화복합공간 '성남물빛정원' 뮤직홀 조감도 |
시는 명칭 공모(4.28~5.11)를 통해 접수한 1407개의 제안 명칭을 심사위원회 1~2차 심사와 선호도 조사(5.21~25)를 거쳐 선정했다.
공모에서 선정된 송 모 씨(여, 44 수내동)의 제안에 따르면 시는 "과거의 구미동 하수처리장이 맑은 물이 흐르고, 빛처럼 밝아지며 성남시민 모두가 함께 걷고 쉬며 감동을 나누는 예술과 생명의 정원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담은 명칭이다"고 선정배경을 설명했다.
이곳은 장기간(28년) 방치되어 시민들의 민원과 기피 시설로 인식되어 오랜 세월의 혐오라는 흔적을 지우고 새로운 시민공원으로 탄생하고 있다.
성남물빛정원이란 명칭이 붙여지는 문화복합공간은 구미동 옛 하수처리장 부지 2만9041㎡에 조성된 산책로 '성남두물길(6월 13일 개장)'과 7월 개관 예정인 뮤직홀, 카페, 장기 문화예술 프로젝트인 세계적인 미술관으로 구성된다.
시는 새로 짓는 뮤직홀에서 올 하반기에 챔버 오케스트라, 앙상블 등의 시민들을 위한 실내악 공연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며, 뮤직홀 개관에 맞춰 관객들이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카페도 운영하기로 했다.
구미동 옛 하수처리장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1994년 착공해 1997년 준공 했으나, 시험 가동 중 인근 주민 반대로 운영이 중단되었다.
시는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구미동 옛 하수처리장 부지를 시민을 위한 휴게·문화 공간으로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해 산책로와 뮤직홀, 카페에 이어 세계적인 미술관이 들어서 탄천의 경관과 어우러지는 남부권 문화예술의 중심지로 추진하고 있다.
성남=이인국 기자 ku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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