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주시의회, 국공립 어린이집 표지판 공사대금 부풀린 정황 의혹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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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광주시의회, 국공립 어린이집 표지판 공사대금 부풀린 정황 의혹 제기

  • 승인 2025-06-12 14:12
  • 이인국 기자이인국 기자
발언중인 최서윤의원
경기 광주시의회 최서윤의원, 제1차 정례회 행정사무감사 특별위원회 행정사무감사 장면
경기 광주시의회 제317회 제1차 정례회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 아동보육과 감사에서 국공립어린이집 사인물(간판, 반명패 등) 공사 가격이 인근 자치단체 보다도 4배 가까이 비싸게 지급되어 공사대금 부풀리기 의혹이 제기됐다.

실제 사인물 공사대금이 한 개 어린이집에 4천만 원 가까이 공사비가 지급되어 논란이 커지고 있다.

12일 도시환경위원회 소속 최서윤 의원(국민의힘, 다선거구)은 "광주시청 홈페이지에 공고된 관내 공사 및 용역 계약정보공개를 통해 인테리어 비용과 사인물 비용을 일일이 검토한 결과 광주시 국공립어린이집은 시중 통용되는 공사단가보다 4배 가까이 높게 책정된 공사비가 지급되었다"고 지적했다.

특히 "최근 준공된 13개의 국공립어린이집 사인물 공사 원가계산 및 정산서를 분석한 결과, 표준단가 이상으로 책정된 공사비와 실제 시공된 수량과 다른 견적서 등이 제출되어 반드시 관리 감독과 현장 점검이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덧붙여 "교실 게시판 1개 80만 원, 교실은 7개인데 원아 현황판이 12개, 스카이(크레인) 임차비용은 통상적 임차료 2시간에 30만 원이 아닌 1일 임차 60만 원을 책정 했고, 간판, 게시판 등 재료비 3천만 원, 직접노무비 약 300만 원, 간접노무비와 기타경비 약 300만 원을 받아간 공사대금은 일반 간판 시공사 비용보다도 많거나 비슷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인테리어 업체와 사인물(간판) 공사업체가 콤비로 작업을 맡아 하는 경우도 다수 확인했다"며, "공보육 현장에서 공사비를 부풀린 것이 확인되면 법적·도덕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광주=이인국 기자 ku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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