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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도별 부산 방문 외국인 관광객 현황./부산시 제공 |
이는 외국인 관광객 수를 공식 발표하기 시작한 2014년 이래 가장 빠른 기록이며 지난해 4월까지의 외국인 관광객 수 85만 8656명 대비 약 24% 증가한 수치다.
국가별로는 대만(19만 2214명), 중국(15만 7953명), 일본(13만 4917명), 미국(7만 3344명), 필리핀(5만 6172명) 순으로 부산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5만 535명), 홍콩(4만 6096명), 인도(1만 9633명) 등에서도 전년 대비 40% 이상 증가하며 외래 관광시장의 다변화 추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시는 외국인 관광객 증가 요인으로 지속적인 미식관광 투자 등 부산만의 차별화된 관광콘텐츠 육성, 크루즈 관광 유치 마케팅을 통한 해양관광 저변 확대, 비짓부산패스 추진과 위챗페이 연계 등을 통한 관광 편의성 향상 등 세 가지를 뽑았다.
시는 앞으로도 내실 있는 글로벌 축제브랜드 강화, 해양관광 교통수단 도입 등 기반(인프라) 확충, 체류형 콘텐츠와 지역연계 관광 확대를 통해 관광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외국인 관광객 300만 명 시대 목표 달성을 위해 하반기에는 페스티벌 시월(부산국제록페스티벌 등), 부산불꽃축제와 같은 글로벌 축제를 케이(K)-콘텐츠와 연계해 관광상품화하고 이를 통해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관광객 유치를 확대할 예정이다.
해양관광 기반인 수륙양용버스와 해상택시를 도입해 관광객의 이동 편의성과 해양관광 만족도를 동시에 높일 계획이다.
부울경 및 동남권 지역과의 연계 관광, 장기 체류형 콘텐츠 중심의 고도화를 통해 '부산다움'을 체험할 수 있는 차별화된 관광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박형준 시장은 "외국인 관광객 수와 관광소비액이 함께 증가하는 매우 고무적인 흐름이 보이고 있다"며 "외국인 관광객 300만 명 시대 조기 달성을 목표로 '글로벌 관광허브도시 부산'으로의 도약을 위한 역할과 과제를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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