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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대전 엑스포시민광장에서 열리는 한밭국악전국대회 포스터./사진=한밭국악회 제공 |
한밭국악전국대회는 (사)한밭국악회와 대전시가 공동 주최하고 교육부·분체부·국가유산청·국립국악원 등이 후원하는 전국 규모의 국악 종합 경연대회다. 특히 전국에서 유일하게 전통무용 부문 대통령상을 시상하는 대회로 매년 국악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이번 대회에는 전통무용, 관악, 현악, 정가, 민요, 판소리 등 6개 부문에서 학생부, 일반부, 명무부 참가자들이 실력을 겨룬다.
시상은 명무부 대상인 대통령상(상금 3000만 원), 일반부 종합대상인 국회의장상(상금 500만 원)을 비롯해 부문별 최우수상·우수상·장려상 등 총 59명에게 상장과 함께 총 5720만 원 규모의 상금이 수여될 예정이다.
대회 마지막 날에는 시민들을 위한 야외 특별공연도 마련된다.
1부에서는 고 김숙자 국가무형유산 보유자를 기리는 추모 공연과 역대 대통령상 수상자의 축하무대가 열리며, 2부에서는 부활 김재희, 가수 한동근, 걸그룹 리센느가 공연해 국악의 대중화와 세대 간 예술의 연결을 상징하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한밭국악전국대회는 1990년대 고 김숙자 선생의 예술정신을 바탕으로 출범해 30년간 수많은 국악 인재를 발굴하고 국악 저변 확대에 기여해 왔다.
오정환 한밭국악회장은 "한밭국악전국대회는 단순한 경연의 자리를 넘어 전통예술의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고 젊은 세대와의 연결 고리를 만들어가는 장"이라며 "앞으로도 공정한 경연과 진심 어린 기획으로 국악이 더 많은 이들에게 가까워질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했다.
최화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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