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서천동 천공기 전도 사고' 수습 및 피해보상 촉구 결의안 채택

  • 전국
  • 수도권

'용인시 서천동 천공기 전도 사고' 수습 및 피해보상 촉구 결의안 채택

임현수.안치용 의원 대표발의 제안 설명 통해 사고의 구조적 문제점 지적

  • 승인 2025-06-17 14:31
  • 이인국 기자이인국 기자
1
용인특례시의회, 용인시 서천동 천공기 전도 사고 조속한 사고 수습 및 피해보상 촉구 결의안 채택
용인특례시의회(의장 유진선)는 17일 제293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용인시 서천동 천공기 전도 사고 조속한 사고 수습 및 피해보상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결의안은 임현수 의원(신갈동,영덕1동,영덕2동,기흥동,서농동/더불어민주당)과 안치용 의원(신갈동,영덕1동,영덕2동,기흥동,서농동/국민의힘)이 대표발의했으며, 이날 본회의에서 임현수 의원이 제안 설명에 나섰다.

임현수 의원은 "6월 5일, 용인시 기흥구 서천동 인덕원-동탄 복선 전철 공사현장에서 70톤의 천공기가 전도돼 인근 15층 아파트 외벽이 파손되고 수백 명의 주민이 한밤중 대피하는 일이 벌어졌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주민들의 평온한 일상은 무너졌으며, 지금도 불안과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해당 사고는 작업 중이 아닌 '작업 대기' 상태에서 발생했으며, 이는 현장의 기본적인 안전관리 체계가 부실했다는 점을 보여준 사례이다"며 "이로 인한 주민 불안과 더불어 동탄-인덕원선 개통 지연 등 지역기반시설 구축에 심각한 차질을 초래할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이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와 유사한 건설현장 사고가 전국적으로 반복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장비 운용 미숙, 관리감독 부재 등 근본적인 원인에 대한 개선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사고 이후에도 책임 회피와 임시방편식 대응만 반복되는 것이 현실이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정부와 관계 당국에 ▲사고에 대한 철저한 진상 규명 ▲사업자 및 감독기관에 대한 엄정한 책임 추궁 ▲피해 주민에 대한 충분한 보상과 심리적 회복을 위한 행정 지원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용인시 역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사고 수습과 주민 지원에 적극 나서야 할 것과 함께 관계 기관 간의 긴밀한 협력 체계 구축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한편, 용인특례시의회는 이번 결의안을 국가철도공단, 국토교통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용인시 등 관계 기관에 송부할 예정이다. 용인=이인국 기자 kuk1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시가 총액 1위 알테오젠' 생산기지 어디로?… 대전시 촉각
  2. '행정수도 개헌' 이재명 정부 제1국정과제에 포함
  3. 대덕공동관리아파트 이재명 정부에선 해결될까… 과기인 등 6800명 의지 모여
  4. 대전 죽동2지구 조성사업 연내 지구계획 승인 받을까
  5. '팔걷은 대전경찰' 초등 등하굣길 특별점검 가보니
  1. 충남대병원 등 48개 공공기관,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인증
  2. 대전대, 70대 구조 중 숨진 故 이재석 경사 추모 분향소 연다
  3. 대전교도소 금속보호대 남용·징벌적 사용 확인…인권위 제도개선 주문
  4. 새마을문고 사랑의 책 나눔…‘나눔의 의미 배워요’
  5. [2026 수시특집-대덕대] 교육수요자 중심의 미래형 인재를 양성하는 직업교육 중심 대학

헤드라인 뉴스


李정부 공공기관 2차이전 로드맵 지방선거 前 확정 시험대

李정부 공공기관 2차이전 로드맵 지방선거 前 확정 시험대

이재명 정부가 16일 국정과제를 확정한 가운데 이에 포함된 공공기관 제2차 이전 로드맵을 내년 지방선거 전 확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국가균형발전 마중물인 이 사안을 두고 선거용으로 활용한 역대 정부 전철(前轍)을 되풀이 하지 않고 이재명 정부 균형발전 의지를 증명하기 위함이다. 이와 함께 1호 국정과제인 개헌 추진과 관련해 560만 충청인의 염원인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수도조항 신설을 정치권에 촉구하는 것도 충청권의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정부는 이날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지난달 13일 국정기획위원회..

`시가 총액 1위 알테오젠` 생산기지 어디로?… 대전시 촉각
'시가 총액 1위 알테오젠' 생산기지 어디로?… 대전시 촉각

코스닥 시가총액 1위, 국내 탑클래스 바이오 기업 알테오젠이 첫 생산 기지 조성에 시동을 걸면서 대전시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대전과 인천 송도 중 신규 공장 부지를 놓고 고심하는 알테오젠을 지역으로 끌어오기 위해 행정당국은 지속해서 러브콜을 보내는 것이다. 국내 굴지의 바이오 기업 알테오젠 생산기지 확보는 고용창출과 세수확충 등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보여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16일 중도일보 취재 결과 대전에 본사를 둔 바이오 기업 알테오젠이 자체 공장 건립에 나선다. 현재 알테오젠은 자체 생산 시설이 없다...

대전 삼계탕 평균 1만 7000원 육박... 1만원으로 점심 해결도 어렵네
대전 삼계탕 평균 1만 7000원 육박... 1만원으로 점심 해결도 어렵네

대전 외식비 인상이 거듭되며 삼계탕 평균 가격이 1만 7000원을 목전에 두고 있다. 지역 외식비는 전국에서 순위권에 꼽히는 만큼 지역민들의 부담은 갈수록 커지는 모습이다. 16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8월 대전 외식비 평균 인상액은 전년 대비 많게는 6%에서 적게는 1.8%까지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가장 큰 상승폭을 보인 건 김치찌개 백반이다. 직장인들이 점심시간 가장 많이 찾는 대전 김치찌개 백반 가격은 8월 1만 200원으로, 1년 전(9500원)보다 7.3% 상승했다. 이어 삼계탕도 8월 평균 가격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한민국 대표 軍문화축제 하루 앞으로 대한민국 대표 軍문화축제 하루 앞으로

  • ‘청춘은 바로 지금’…경로당 프로그램 발표대회 성료 ‘청춘은 바로 지금’…경로당 프로그램 발표대회 성료

  • 새마을문고 사랑의 책 나눔…‘나눔의 의미 배워요’ 새마을문고 사랑의 책 나눔…‘나눔의 의미 배워요’

  • 추석맞이 자동차 무상점검 추석맞이 자동차 무상점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