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손으로 가꾸는 '충주 시민 참여의 숲' 7월 첫 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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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손으로 가꾸는 '충주 시민 참여의 숲' 7월 첫 삽

1만 7000여 시민 동참…호암근린공원 내 조성 본격화
충주 도시바람길숲(시민의 숲) 조성 공정률 약 80% 진행

  • 승인 2025-06-19 09:54
  • 홍주표 기자홍주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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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참여의 숲 사진.
충주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마련된 숲 조성 사업이 설계를 완료하고 공사 단계에 접어들면서 시민 손으로 직접 일군 녹색 공간이 호암근린공원에 새롭게 탄생할 예정이다.

충주시는 많은 시민의 관심과 지지를 기반으로 추진 중인 '충주 시민 참여의 숲'이 6월 실시설계를 마치고, 7월 착공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시민 참여의 숲은 현재 호암근린공원 미개발지에 추진 중인 '시민의 숲 2단계' 내 약 4500㎡ 부지에 시민의 참여와 함께 조성하는 숲조성 사업이다.

2024년 8월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충주숲이 업무협약 후 1만 7000여 명의 시민들이 참여했다.



이를 통해 모인 4억 1000여만 원의 헌수금과 600여 주의 헌수목 그리고 충주고향사랑기부금 7억 원이 투입 중이다.

시민 참여의 숲은 시민 참여의 숲 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2025년 1월부터 실시설계를 시작했으며 착수보고회, 중간보고회 등 토론을 거쳐 도출된 의견들을 반영해 6월 실시설계를 마쳤다.

사업의 주요 내용은 600여 주의 헌수목을 상록수림과 초화원 등 테마별로 이식하고, 주요 도로변의 왕벚나무 가로수길과 약 500m의 산책로와 쉼터가 조성되는 계획이 담겨있다.

또 꿈이 가득한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동화마을 콘셉트의 작은 시설물과 토피어리를 배치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테마가 담긴 숲이 조성될 예정이다.

아울러 시민 참여의 숲 부지와 연계돼 조성 중인 '시민의 숲' 조성사업은 현재 2단계 숲이 조성 중으로 약 80%의 공정이 추진됐다.

또 소망의 언덕과 봄의 언덕 등 수목을 활용해 조성 중인 다양한 테마원이 많은 시민의 이목을 끌며 시민의 숲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시는 마무리 공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조길형 시장은 "시민들께서 숲을 위해 참여해 주신 성원을 담아 아름다운 숲 조성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조성이 완료되면 많은 분께서 찾아와 숲의 푸르름과 아름다움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충주시는 시민의 숲 2단계 숲조성 사업을 올해 10월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며, 주차장 및 화장실 등 부대시설 또한 순차적으로 설치해 조성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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