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외국인 크리에이터와 함께 청년마을 조성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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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 외국인 크리에이터와 함께 청년마을 조성 나선다

'글로컬타운' 본격 착수…청년 정착·지역 활력 '두 마리 토끼'
크리에이터 교육·탐방·인턴십 통해 청년 유입·지역소통 기대

  • 승인 2025-06-19 09:58
  • 홍주표 기자홍주표 기자
글로컬타운 썸네일.
글로컬타운 썸네일.
지방 인구 감소와 청년 유출이 지속되는 가운데, 음성군이 외국인 크리에이터와 함께하는 새로운 형태의 청년 정착 모델을 제시해 주목받고 있다.

군은 ㈜잼토리가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인 '글로컬타운' 조성에 본격 착수했다고 19일 밝혔다.

음성군 청년단체 잼토리는 '63개국의 문화가 공존하는 글로컬 크리에이터 마을'인 글로컬타운 조성계획을 수립했다.

이 계획은 4월 행정안전부의 2025년도 '청년마을 만들기'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전국 147개 청년단체 중 12개 단체만이 최종 선정됐으며, 충청북도에서는 음성군이 유일하게 선정돼 지역의 위상을 높였다.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은 청년들이 지역에 머물며 자발적으로 일과 삶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취지에서 추진된다.

잼토리는 2027년까지 총사업비 6억 원을 확보해 음성읍 역말(읍내4리)을 거점으로 청년에게 지역에 머물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자원을 활용한 일거리 실험, 지역 주민과의 교류로 지역에 정착하게 하는 사업을 벌인다.

특히 글로벌 크리에이터 양성에 중점을 둬 나라별 글로벌 리더를 발굴하고, 크리에이터 교육과 지역특화 콘텐츠 발굴 및 제작을 진행한다.

또 지역탐방과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생활인구를 유치하고 글로컬 커뮤니티를 구축할 계획이다.

본격적인 사업 시작으로 이달 22일과 29일 베트남 및 캄보디아 외국인 참가자를 대상으로 대소면 행정복지센터에서 크리에이터 교육을 시작한다.

이번 교육은 글로컬 리더 사례교육과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영상 촬영 및 편집 실습으로 구성된다.

교육 수료자에게는 지역탐방 프로그램인 글로컬63탐사대와 글로컬인턴십 참여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이아리 글로컬타운 대표는 "다양한 국적을 가진 외국인 글로컬크리에이터들과 함께 음성군의 관광, 산업, 자원, 매력을 세계로 전파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청년마을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글로컬타운의 주요 프로그램은 글로컬63크리에이터, 글로컬63탐사대, 글로컬63탐사대1박2일로 구성되며, 7월 20일까지 포스터 내 QR코드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화(☎ 0507-1336-3665)로 문의하면 된다. 음성=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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