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신천지자원봉사단이 충주 론볼경기장에서 선수단에게 점심 배식을 하고 있다. |
신천지자원봉사단 충주지부(지부장 김영곤)가 17일부터 20일까지 개최된 '2025 충청북도지사배 전국장애인론볼대회'에서 진심어린 봉사의 손길을 펼쳤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에는 총 60명의 봉사자가 참여해 250여 명의 선수와 심판, 임원, 보호자들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
중식 배식부터 경기장 정리, 쓰레기 분리수거까지 현장 곳곳에서 묵묵히 구슬땀을 흘리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특히 봉사자들이 환한 미소로 식사를 준비하고 참가자들과 눈높이를 맞춰 소통하는 장면은 경기장 전체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선수들은 "봉사자들의 정성스러운 배식과 밝은 표정에 천사를 만난 것 같았다"며 "덕분에 무더위 속에서도 즐겁게 경기할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신천지자원봉사단 충주지부의 헌신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2014년부터 충주시장애인론볼연맹과 손잡고 매년 두 차례씩 꾸준히 봉사활동을 이어왔다.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허물고 사랑으로 하나 되는 사회'라는 비전 아래 '새끼손가락 봉사'의 일환으로 참여해온 것이다.
이러한 지속적인 노력에 이상용 충주시장애인론볼연맹 회장은 "항상 밝은 모습으로 봉사해주는 신천지자원봉사단 덕분에 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었다"며 감사패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회 관계자 역시 "배식봉사는 물론 뒷정리까지 완벽하게 해내는 모습에 전적으로 신뢰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신천지자원봉사단 충주지부 관계자는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의미 있는 역할을 지속해나가고 싶다"며 "앞으로도 장애인 행사와 지역축제 등에 적극 참여해 모두가 함께하는 포용적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