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성남 탄천과 동막천 합류 지점 수달 서식처 이동 통로 입구 |
올 상반기 16건의 수달 흔적을 탄천과 동막천 6곳 지점에서 수달 배설물과 발자국, 모래 자국 등을 발견했다.
이번 수달 서식처는 성남환경운동연합과 2차례 협의를 거쳐 2m 길이의 땅속 이동 통로를 내는 방식으로 조성했다.
시는 물가에 있는 흙구덩이를 파서 생활하는 수달의 생태 특성과 야행성 동물 특성을 고려해 땅속에 'U'자 형 플륨관(폭 60㎝, 높이 60㎝)을 뒤집어서 설치해 서식공간을 확보했다.
시는 연 4회 수달 서식처를 관찰하고, 수질 관리를 강화해 수달이 서식하기 좋은 환경으로 가꿔 나간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수달은 하천 생물 생태계의 먹이사슬을 균형 있게 조절해 주는 핵심종으로 2023년 10월 탄천 수질이 1급수로 측정된 이후 깨끗한 상태를 현재까지 유지해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할 수 있는 생태 환경이 조성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성남=이인국 기자 kuk1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