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3일 시에 따르면 특례시를 제외한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 중 6번째로 인구 7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2018년 인구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2024년 인구정책 컨트롤타워 역할을 위한 조직을 개편, 운영 중이다.
당시 개편된 부서는 0.7명인 합계출산율을 1.0명으로 끌어 올리고, 30%인 청년 인구비율을 33%로 높여 '젊은 천안'을 구상,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또 170만명인 생활인구를 200만명까지 유입시키기 위해 수도권 인접도시로서의 기능을 살려 관광·의료 분야를 확대·강화하는 정책을 추진 중이다.
특히 2025년 5월 기준 아산시에서 천안시로 전입하는 시민이 많게 집계되면서 인구 증가에 청신호를 보이고 있다.
시는 수년 전부터 천안에서 아산으로의 인구 유출이 고민거리였다.
실제 아산시 탕정면과 배방읍 신도시의 택지개발 사업으로 인해 인구유출이 가속되던 현상에 2021년 이후 아산시로 전출하는 인구가 천안시로 전입하는 인구를 초과하는 경우가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올해 역전현상이 두드러지면서 '100만 도시 천안'으로 한 발짝 다가서게 됐다.
게다가 하반기에 준공예정인 청당동 롯데캐슬과 행정타운두산위브 더클래스, 두산위브천안용곡아파트, 천안롯데캐슬두정 등 공동주택 입주가 3394세대에 달하고 있다.
이밖에 2026~2027년 준공되는 호반써밋 천안 일봉근린공원 1BL·2BL에서도 1737세대가 유입될 것으로 추산된다.
시 관계자는 "인구정책팀이 정책기획과로 조직개편된 이후 꾸준히 인구가 상승하고 있다"며 "아산으로 순유출되던 현상에서도 변화가 생기고 있으며, 올 하반기에 들어설 공동주택으로 인해 4000세대에 가까운 인구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정주 및 체류여건을 조성하고 기반시설을 확충하는 등 인구를 유입하고 정착시키는 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천안=하재원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