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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립미술관 건립 부지 위치도. |
충주시는 2025년 하반기 국제지명 건축설계 공모를 실시해 충주시립미술관을 차세대 미술관으로 건립한다고 24일 밝혔다.
'예술의 다양한 가치를 공유하고 시민의 삶과 연결하는 열린 미술관'을 목표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2029년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제지명 설계 공모는 국내외 저명한 건축가의 우수하고 창의적인 설계안을 안정적으로 선정할 수 있는 방식으로, 충남미술관과 서서울시립미술관 등이 이 방식으로 건립됐다.
시는 충주시립미술관을 시 대표 랜드마크로 건립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해당 공모 방식을 채택했다.
올해 1월부터 건축기획용역을 진행 중이며, 2026년 10월 착공 후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술관은 시민의 숲과 인접한 호암공원 내에 사업비 396억 원을 투입해 부지 1만 2300㎡, 연면적 4910㎡ 규모로 조성된다.
전시실, 수장고, 북카페, 교육실, 다목적실 등의 공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시는 2024년부터 미술관의 핵심 자산인 소장품 수집에도 본격 나서고 있다.
충주 출신으로 1997년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로 선정된 황인기(1951년생) 작가와 구상 미술계의 대부인 구자승(1941년생) 작가 등 지역 미술계 대표 작가들의 작품을 수집 중이다.
향후에는 미술의 여러 담론을 담고 있는 국내외 우수 작품들을 확보해 수집 방향성을 확장할 계획이다.
또 시민에게 다양한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자 전시·교육·체험 프로그램 등 운영 기반도 체계적으로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시립미술관은 2023년 공립미술관 설립타당성 사전평가와 2024년 10월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한 후 전문가 세미나, 건립자문위원회 운영 등을 통해 각계 의견을 수렴해 왔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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