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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에는 농가주부모임 읍·면 회장단과 농협 부여군지부 직원 등 약 15명이 참여해 논밭 주변과 농로, 하천변 등에 버려진 영농 비닐, 농약병, 폐자재 등 농업 폐기물을 집중 수거하며 환경 정화에 구슬땀을 흘렸다.
이번 캠페인은 농촌 지역에 방치되기 쉬운 영농 폐기물을 체계적으로 수거하여 2차 환경오염을 방지하고, 마을 주민들의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데 목적을 두고 진행되었다.
이복순 회장은 "농촌에 사는 우리가 먼저 앞장서야 한다는 생각으로 매년 환경정화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곳곳에서 환경 개선 활동을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농협 부여군지부 류경환 지부장도 "영농 현장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은 농업인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모두가 함께 고민해야 할 문제"라며 "농협도 지역 친환경 농촌 만들기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농가주부모임 부여군연합회는 앞으로도 환경 보호, 농촌 봉사, 농업인 복지 증진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농촌 공동체와의 연대와 실천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번 영농폐기물 수거 활동은 농업활동의 이면에서 발생하는 환경문제에 대한 농업인 스스로의 책임감과 실천 의지를 보여준 사례로 평가된다. 특히 농가주부모임이 주도적으로 나서고, 지역 농협과 협력하여 지속적인 정화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은 지역공동체의 환경보전 의식을 높이고, 자발적 참여문화를 확산시킬 수 있는 긍정적 모델이 되고 있다. 향후에는 영농폐기물 감축을 위한 선제적 분리배출 교육 및 수거체계 개선도 병행돼야 할 과제로 보인다.
부여=김기태 기자 kkt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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