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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달을 거머진 부여합기도 선수들 |
부여군에서는 총 16명의 합기도 선수가 출전해 금메달 4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하며 종합 3위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부여여자고등학교 2학년 김시연 선수는 여자고등부 호신술 부문에 출전해 침착하고 정확한 기술을 펼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부여합기도를 대표하는 차세대 에이스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준 경기였다.
이외에도 초등부 부문에서는 부여초 5학년 김동현 선수가 남자 페더급 경기에서 뛰어난 기량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백제초 6학년 안재우 선수도 남자 라이트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부여 초등부의 저력을 과시했다.
여자 일반부 호신술 부문에서는 김문희 사범이 노련한 실전 감각과 기술 구사로 금메달을 차지, 성인 부문에서도 부여군의 입지를 견고히 했다.
은메달 수상자로는 부여중학교 3학년 홍석주 선수가 남자 중등부 페더급에서, 부여여중 2학년 류여진 선수가 여자 중등부 호신술 부문에서 각각 2위를 기록하며 준결승과 결승전에서 인상 깊은 경기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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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군 에이스로 통하는 김시연 선수 |
부여군합기도협회는 공인도장인 '특사합기도' 단 한 곳을 중심으로 훈련과 선수 육성을 이어가고 있음에도 매년 도민체전 상위권을 유지하며 체계적인 훈련 시스템과 탄탄한 인재 발굴 능력을 증명하고 있다.
협회 관계자는 "열악한 훈련 환경 속에서도 지도자, 선수, 학부모가 함께 이뤄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부여군 체육을 대표하는 종목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박도희 부여군체육회장 역시 "합기도는 꾸준히 입상하는 효자 종목으로서 부여의 체육 브랜드를 높이고 있다"고 전했다.
부여=김기태 기자 kkt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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