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선도산림경영단지 조성사업 4년차 본격 추진

  • 전국
  • 충북

음성군, 선도산림경영단지 조성사업 4년차 본격 추진

감곡면 영산리 일원 밀원수 식재·임도개설 등 시행
2031년까지 10년간 816㏊ 규모 총 75억 투입 예정

  • 승인 2025-06-26 10:11
  • 홍주표 기자홍주표 기자
음성군청
음성군청.
음성군이 산림의 경제적 가치 창출과 생태계 복원을 동시에 추구하는 대규모 산림경영사업을 가속화하고 있다.

500㏊ 이상의 광범위한 산림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며 지역 농업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새로운 산림경영 모델을 제시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군은 선도산림경영단지 조성사업 4년차 사업으로 감곡면 영산리 일원에 밀원수 식재(피나무: 2㏊, 2000본) 및 접근성 개선을 위한 임도개설(1.5㎞) 등 다양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선도산림경영단지 조성사업은 산림경영 여건이 우수하고 집약적 경영이 가능한 구역을 선정해 500㏊ 이상으로 단지화하는 사업이다.



구역 내 산림소유자의 동의를 받아 음성군산림조합이 산주를 대신해 임도개설, 숲 가꾸기 등 다양한 산림경영 활동을 추진하고 그 수익을 산림 소유자에게 환원하는 구조로 운영된다.

군은 2021년 산림청 주관 '2022년 선도산림경영단지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으며, 사업대상지인 감곡면 상평리·영산리·월정리 약 816㏊ 일원에 음성군산림조합과 함께 산림경영 단지를 연차별 계획에 따라 단계별로 조성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2031년까지 10년간 총 75억 원(국비 45억 원 포함)을 투입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감곡 선도산림경영단지 조성사업 추진 내용으로 ▲1차 연도는 숲 가꾸기(50㏊) ▲2차 연도는 숲 가꾸기(30㏊), 임도 조성(1.84㎞) ▲3차 연도는 숲 가꾸기(28.2㏊), 임도 조성(1.5㎞), 벌채(5.4㏊), 목재생산(1538㎥) 등이다.

올해는 4차 연도 사업을 추진 중이며, 꿀벌 서식 환경 조성을 통한 생태계 복원과 함께 양봉산업 및 과수 수분 활동 지원 등 농업과 산림의 연계 강화를 목표로 한다.

또 선도 산림경영단지 산사태 취약지역에 산림유역 단위사업으로 사방댐 4개소를 시공해 산사태와 토사유출을 예방하고, 산림 재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군은 대규모 산림의 효율적 경영으로 일자리 창출, 목재 가공·유통 등 연관 산업의 육성을 기대하고 있다.

석철한 산림녹지과장은 "이번 사업은 산림의 공익적 가치를 높이고, 지속 가능한 산림경영과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할 것"이라며 "생태계와 안전, 경제를 아우르는 산림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음성=홍주표 기자 32188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고속버스터미널, 천안-속초 직통 버스노선 신규 개통
  2. 대전경찰청, 가수 김연자·김소연 홍보대사 위촉
  3. 대전 식약단체, 역 앞에서 불법마약 퇴치 캠페인
  4. 대전에 생긴 ‘오상욱 거리’
  5. 野대표 "해수부 이전 졸속추진…강력대응" 대여투쟁 예고
  1. 한국자유총연맹 창립 제 71주년 창립 기념식에서 대전시지부 최우수지부상 수상
  2. 지천댐 주민의견 놓고 공방 치열… 전수조사 서둘러야
  3. 6·25 대전전투 오류의 기록 전승 악순환… 교전 장소 제각각 등
  4. 가수 김연자, 김소연 대전경찰청 홍보대사 위촉
  5. 6·25전쟁 기념식 대전에서 처음 개최…영웅들의 헌신에 감사 표현

헤드라인 뉴스


이장우 시장-국회의원들 현안 강조하면서도 미묘한 신경전

이장우 시장-국회의원들 현안 강조하면서도 미묘한 신경전

2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대전시와 지역 국회의원 간담회에선 현안사업 국비 확보를 위해 함께 노력하자면서도 국민의힘 소속인 이장우 대전시장과 더불어민주당인 국회의원들 간에 미묘한 신경전이 벌어졌다. 국회의원들은 이 시장이 추진한 사업에 대한 우려를 전하며 재검토 등을 주문했으며, 이 시장은 민주당이 침묵하고 있는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이장우 시장은 모두 발언에서 “새 정부 국정기획위원회가 100대 국정과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대전시는 정부 정책 기조와 긴밀한 현안 사업 10건을 발굴했다. 의원들, 특히..

[대전 체육인을 만나다] 한화이글스의 숨은 조력자, 서포터즈 `잇츠 한화`
[대전 체육인을 만나다] 한화이글스의 숨은 조력자, 서포터즈 '잇츠 한화'

한국 프로야구 KBO 리그가 2025시즌 여름 반환점을 돌며 가을야구 티켓을 놓고 뜨겁게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한화이글스는 올해도 리그 흥행 보증 수표로서 가장 빼어난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올해 새 구장인 대전 한화생명볼파크로 보금자리를 옮긴 한화는 시즌 30번째 홈경기 매진 기록을 기록하며, KBO리그 최소 경기 600만 관중 돌파라는 신기록을 세우는 데 큰 기여를 했다. 리그 성적도 준수하다. 탄탄한 선발진을 바탕으로 수준 높은 경기력을 선보이며 승률을 높인 한화는 현재 리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한화가 광폭 행보를..

숨고르기 장세 속…`호황` 기대감 높이는 국내 증시
숨고르기 장세 속…'호황' 기대감 높이는 국내 증시

코스피 지수가 차익실현 매물 출회에도 3100선을 지켜내며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 많이 분포한 충청권 상장사들도 숨을 고르는 상황으로, 증권가는 '코리아 디스카운트' 요인 해소 움직임에 따라 코스피 목표 지수를 상향 조정하기 시작했다. 25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날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3100대에서 보합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61포인트(0.15%) 상승한 3108.25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800선을 넘겼던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2포인..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에 생긴 ‘오상욱 거리’ 대전에 생긴 ‘오상욱 거리’

  • 가수 김연자, 김소연 대전경찰청 홍보대사 위촉 가수 김연자, 김소연 대전경찰청 홍보대사 위촉

  • 집중호우 대비 수난구조…‘훈련도 실전같이’ 집중호우 대비 수난구조…‘훈련도 실전같이’

  • 성숙한 소비문화 정착을 위한 대전소비자의 날 성숙한 소비문화 정착을 위한 대전소비자의 날